금정구청장 선거에서 22% 압승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 

아까 신지호도 어벤져스에서 그러더라. "사실 내부에서는 근소한 패배를 예상했다." 고. 

윤석열&김건희 쌍두마차가 연일 개판치고 있고, 

명태균까지 합세 ㅋㅋ 

당내부에서는 홍준표, 권성동, 유승민, 김민전, 김재원, 일부 윤핵관들이 한동훈 좆되라고 허구헌날 고사지내지.. 

그야말로 사상 최악의 조건, 

이런 혹들을 달고 악전고투, 한동훈이 단기필마로 그냥 올킬한거다. 

정치 경험도 없이 비대위원장에서 당대표까지 지금까지 이런 맛은, 아니 이런 당대표는 없었다. 

이준석이 30대 당대표 바람을 몰고 오긴 했지만, 

품격없이 망나니처럼 날뛰고, 본인 귀책 사유인 성상납 의혹으로 불거진, 아직도 해명할 수 없는 7억 각서의 오점을 남겼고,

(검찰 불기소는 오래된 사건으로 인한 증거불충분일 뿐이지, 성상납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는 경찰이 간접적으로 인정함)   

정권을 들이 받을 타이밍도 모르고, 개처럼 행동하다가 개처럼 끌려나갔지만, 

한동훈은 윤석열을 비판할 명분 자체가 확실하고, 

무엇보다 품격을 갖춘 인내와 냉철한 상황인식으로 결국 여론과 당내 지지를 자신의 흐름으로 돌려 놓는데 성공했다고 본다. 

단순히 금정구에서 승리한 게 핵심이 아니라, 22%라는 압도적인 승리에 방점을 둬야 한다. 

다수 보수의 민심은 이미 윤석열을 떠났다. 윤석열 본인 무능과 불통의 이미지에, 김건희라는 최악의 비호감 이미지까지 

덧씌워져서 회복불능한 상태로 전락하고 만거지. 

이에 대한 반사이익은 당연히 한동훈이 가져가는 것이고, 한동훈은 그럴 자격 있지. 바른 말을 줄곧 해왔으니까. 

윤석열은 임기 반환점을 돌아버린, 이미 지는 해에 불과하고 

한동훈은 떠오르는 해. 

시간 지나면 친윤들 일부마저도 한동훈에게 몸을 의탁하려고 들겠지. 

만약 차기 정권을 민주당에 넘겨준다면 윤석열과 김건희는 100퍼 감옥 간다고 본다. 

윤석열은 자신이 감옥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티 안나게 한동훈 밀어줘야 하는데,

그런 센스를 윤석열에게 기대하면 안되겠지. 

시험공부는 잘해서 서울대 법대 갔고, 사법시험도 9수 끝에 합격했지만, 

사람이 영민하질 못하고, 항상 감정에 지배당해서 합리적 사고능력이 결여되어 보임. 

한동훈은 윤석열이라는 개구리를 그저 서서히 삶아가면 될 것 같다. 

아직 임기가 꽤나 남았기에, 지금부터 극단적으로 러쉬하면 아무래도 보수 텃밭에서 비토 정서가 표출될 수 있기에, 

지금처럼 명분을 적립하면서 마일리지 충실히 쌓아가면 나중엔 중도라는 보너스는 자동으로 딸려 올 듯. 

원래 역사적으로 봐도, 

난세에는(문재앙 정권) 혼란한 정세를 틈타서, 어부지리로 권력을 획득하는 자가(윤석열) 득세 하지만, 

결국 자기 실력이 아니기에, 오래 가지 못하고 그 이후 진정한 영웅이(한동훈)이 등장하는 법이지. 

(물론 안 그러겠지만) 한동훈 지지자들은 개딸처럼 행동하면 안되고, 

합리적인 비판과 지지를 곁들여서 한동훈의 품격에 걸맞은 정치 참여를 보여주면 된다고 본다.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