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렇게 설명드리죠

1.

원래 특검이라는 것은 공수처든 검찰이든 수사가 진행되고 있을 때는 그 수사의 결과를 보고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은 보수의 입장에서 더 중시해야 될 보훈과 안보에 관한 사안이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실기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대법원장이 선정하는 공정한, 독소조항을 뺀 특검을 대안으로 제시했던 것입니다

저는 그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금도 마찬가지고, 당내 많은 분들과 여러가지 의견을 듣고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 논의 과정에서 새로 드러난 제보공작 같은 부분까지도 확대해야 된다는 이런 의견까지도 듣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거구요

3.

민주당은 한 손으로는 이미 자기들이 냈다가 거부된 위헌성이 강한 특검법보다도 훨씬 더 위헌성이 강화된 흉기같은 법안을 바로 즉시 내놨잖아요

한손으로는 그러고, 한손으로는 마치 제가 낸 대법원장 특검법안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뭐, 저는 그 말 자체는 환영하는데요

과연 그 진의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열흘이니 언제까지니 이렇게 뜬금없이 시한까지 건 것을 보면, 지금까지 본인들의 입장과 맞지 않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내에서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