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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놀아여 진짜 힘들게 찍었나봐 (감독 인터뷰)모바일에서 작성

aaa(220.72) 2024.08.13 19:28:23
조회 1370 추천 0 댓글 1



- 한선화 배우 칭찬도 안 할 수가 없다. 굉장히 사랑스럽게 캐릭터를 연기했고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감독님이 본 한선화 배우는 어떤가?

"캐스팅할 때 그 전 작품을 다 찾아봤는데 캐릭터 해석이 너무나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팅을 한 번 하고 "해봅시다"라고 하고 대본 리딩을 바로 했다. 캐릭터 해석이나 표현이 놀라웠던 것 같다. 팬분들도 메이킹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대본이 빽빽하다. 어미를 올릴지 내릴지 다 고민하고, 엄청 많은 준비를 해서 온다. 엄태구 배우가 항상 어디로 튈지 모른다. 리허설에서 다르고 슛 들어갈 때 다르다. 이런 것을 다 잘 받아줬다. 그래서 제가 가장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엄태구 배우는 대본을 다 외워서 오기 때문에 현장에서 대본을 안 본다고 들었다. 그래서 정석대로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그날의 온도, 습도, 분위기에 따라서, 또 상대방이 어떤 연기를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걸 한선화 배우가 다 받아서 리액션을 해주고 중심축을 정말 잘 잡았다. 그래서 항상 고맙다고 얘기를 한다. 이 드라마는 결국 지환이가 멋있어야 하는데 그걸 만들어줬다. 정말 사랑스럽다."

- 엄태구 배우에게도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나?

"한번 했다. 배우의 연기 톤이 당연히 같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서 "한선화 배우가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니 좀 더 사랑해줘야 한다, 아껴주고 응원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로코의 장르적 특성상 여주인공이 고생하면 남주인공이 짠하고 나타나서 멋짐을 보여주지 않나. 그래서 현장에서도 배우들에게 "우리는 은하에게 감사해야 한다"라고 했다. 여자 배우가 첫 콜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촬영하고, 현우와 지환이도 만나고 사슴즈들도 만나야 하고 애들과도 놀아야 했다.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하다 보니 은하가 에너지를 잃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엄태구, 권율 배우도 도움을 많이 줬다."

- 가장 힘들었거나 공을 들여 찍었다 하는 장면이 있다면?

"저는 놀이터 신이 우리 드라마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해서 준비를 가장 많이 했다. 리허설도 많이 했다. 태구 배우가 그때 많이 힘들어했다. 지환이 처음으로 은하 앞에서 풀어지던 장면이다. 은하가 놀아주는 여자이지만, 거기서 놀고 싶은 남자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대본 보면서 가장 고민하고 가장 많이 신경을 썼다. 저는 벚꽃 날리는 것을 찍고 싶었다. 날씨도 추워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애착이 가고, 우리 드라마의 전환점이 됐다."

- 엄태구 배우는 바람 맞으면서 등장하는 신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더라.

"제가 대본보다 훨씬 과하게 찍었다. 단독 주연은 처음이다 보니 분량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더라. 진지했다가 풀어졌다가를 왔다갔다 하니까 힘들어하더라. 힘든 게 보였다. 그리고 이 장면에 대해선 말을 못 했다. 대본엔 깔끔하게 들어온다고 되어있는데, 은하와 지환이가 연애를 시작하고 헤어나 의상에서의 변화가 가장 큰 부분이라 과하게 찍다 보니 많이 놀랐을 거다. 은하가 먼저 들어오는 걸 촬영했는데, 워낙 순발력이 좋다. 하지만 지환인 엄청 힘들어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해"라고 했다."

- 엄태구 배우가 워낙 말이 없는 걸로 유명한데, 현장에서 소통할 때도 그랬나?

"단답형이다. 진짜 말이 없다.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느낌이 있으면 설명을 하긴 하지만, 그런 경우도 거의 없고 항상 "네, 해보겠습니다"라고 한다. 제가 했던 대화 중 80% 정도가 그런 대화였다."

- 카톡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전화 통화를 할 때도 똑같은가?

"전화로는 그래도 말을 하는 편인데, 현장에서는 좀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워낙 배려심이 깊은 친구다 보니 본인 때문에 테이크를 많이 가고 스태프들, 배우들을 기다리게 하는 것이 미안해서 "해보겠습니다"라고 하는 것 같다. 중요한 신 전에는 항상 통화했고, 매일 촬영을 하다 보니 대본과 톤이 다르면 얘기를 나누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선 물어보기도 했다. 어쨌든 워낙 낯가림이 심하다 보니 촬영 끝날 때까지 그렇긴 했다."

- 인터뷰할 때도 너무 부끄러워하니까 정수리만 계속 봤던 것 같다.(웃음)

"그래도 본인이 계속 노력해서 어떤 때는 얘기를 많이 하기도 한다. 편한 사람들과는 수다도 많이 떤다. 특히 권율 배우와는 '잉투기' 때부터 친분이 있다 보니 얘기를 많이 하더라. 권율 배우 같은 경우엔 상대적으로 분량적으로 여유가 있다 보니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많이 해줬다. 굉장히 재미있고 스마트한 배우다."


https://m.joynews24.com/v/175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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