껴 입는 거 존나 짜증 나

배민은 문 바로 앞에  놔둬서

그래도 문 한쪽 잡고

바로 들어 올리면 되는데
택배는 다른 데는 그래도 문 바로 앞에 놔두는데

cj택배 롯데택배 이 새끼들은 꼭 계단 중간에 놔둬서
어쩔 수 없이 브라자 입어야 됨 ㅡㅡ
물론 누가 건너편 집에서 주시하고 있는 거 아니지만

당사자 여자는 그게 아니라고 ㅅㅂ
계단을 내려갈 때 중력 때문에

생각보다 상체가 움직임이 있단 말이야
저번에 한 번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검은 티라서 잠깐 내려간다고 내려가 봤는데 ㅅㅂ 큰 편도 아닌데도 잠깐 놀람;
예전처럼 주택가 이웃들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지만

더워서 오히려 다 창문 닫고 에어컨 트는거 같아도
우리 옆집 2층 집에는 담배 때문인지 항상 문을 열어 놓는 집이 하나 있어서

일부러 쳐다보지는 않고 일부러 눈길 안 주지만
한 번씩 내려갈 때마다 의식되는데

하여튼 여자는 너무 짜증 나
집에 있다 보니까 늘 여름에는 나시랑 팬티 차림인데

배민 배달 받을 때도 그 잠깐 들어 올릴 때도
물론 내가 예민하고 너무 그걸 의식하는 거긴 하지만

그냥 싫음

문 열면 어쨌든 건너편 원룸쪽 누군가 잠깐이라도 혹시 나시 차림 핫팬츠 입은 모습 본다면 찝찝하고
그래서 잠깐 그런 경우에도 약간 긴 반바지랑 나시 위에 바람막이 잠깐 걸침
어떨 땐 그냥 반팔 티 입기도 하는데

그러면 괜히 반팔티 하나만 괜히 또 빨아야 돼서
한참 궁리하다가 생각해낸게

집에 있는 노브라 나시 위에 걸칠 수 있는 뭔가 얇은게 없을까

뒤지고 뒤지다가 찾아낸게 반팔 바람막이
근데 바람막이도 전부 긴팔 밖에 없더만

겨우 찾음
여자들 쓰레기 버리러 갈 때

송은이도 예전에 늦은 밤이어서 사람 없는 줄 알고 노브라로 내려갔다가

엘베에서 남자 만나서 존나 놀랐다고 함 ㅋㅋㅋ
그래서 찾아보면 요즘 브래지어 티라고 여름용 여자들 잠깐 외출용으로 나오긴 하던데

근데 그것도 결국 티잖아

답답하지


근데 쓰레기나 저렇게 계단에 던져 놓는 택배 받을 때는

ㅅㅂ 저런 바람막이 입든 반팔 티를 걸치든 결국 브래지어는 해야 함
턱턱 내려갈 때 흔들려서

물론 주변에 그거 볼 사람 거의 없을 확률이 99%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거

난 여자인게 너무 싫어

내가 예뻤으면 이런 불편함이 있어도 만족하겠는데

근데 보니까 이쁜 년들은 자기 여자인 거 싫어하는 애들 별로 없는 거 같더라 ㅡㅡ



남자들은 시발 난닝구에 핫 팬츠로도 물건 그냥

잠깐 집 앞에 계단정돈

내려갈 수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