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사랑과 야망 다 끝내고
검색 좀 해 봤더니

이 드라마 당연히
끝까지 보면 차화연 남성훈이 메인인데
돌 연기 자체가 드라마 몰입감 중심축인데

TV  드라마 대상은 작품이 받았는데
남자 최우수는 다른 드라마 중년 배우가 받았고
여자 최우수를 김청이 받았네?

김청이 연기 못 한 건 아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그닥 뭔가 존재감 별로인데
이거 보니까 차화연 진짜 연기 잘했었구나 감탄했는데
주려면 차화연을 줬어야지 맞는데
김청 준 거 보니까 백상 고위층 영감이이 김청 좋아했나 ㅋ

근데 요즘 계속 김수현 드라마 정주행하다 보니까
김청도 그렇고 임예진 진짜 예쁘네
약간 입 툭 튀어나와서 뭐가 이쁘다고 예전에 영화 주인공을 하나 했는데

진짜 뽀얀게 예전 헐리웃 고전 스타일로 이뻤네
사랑과 야망 이거보다는 그 전에 사랑과 진실 거기에서 더 이쁘게 나오긴 함
어릴 땐 뭔가 확실히
그냥 지나가는 영상으로 볼 때는 솔직히 확 드러나는 미인은 아니라서 잘 몰랐는데
드라마 계속 보니까 예뻐

엠비시 대상도 이덕화가 받고
차화연이랑 남성훈은 최우수상 받고
저때 이덕화가 MC 했었구나 MBC

근데 이덕화가 아무래도 저때 더 인기 스타였었으니
저 시절에는 연기 쩌는 배우들이 다 대상 받긴 했는데
이덕화도 당연히 연기 존나 잘하는거야 맞는데
드라마 정주행으로 딱 끝내다 보니까
진짜 중심 몰입캐는 남성훈인데

근데 윤여정도 김수현 드라마 진짜 다 나왔네
여기서 디자이너로 나오는데 진짜 하나도 안 촌스러워
한번 봐 봐라 존나 신기하다니까
옛날 드라마인데 윤여정은 입고 있는 거 보면 전혀 안촌스럽고 지금 옷 입고 있는 거 같음
하필 캐릭터도 디자이너로 나오는데 ㅋ

김수현이 이때 이거 때문에 남성훈이랑 윤여정 그 후로 가족 드라마에서 부부로 짝 지은 거구나

사랑과 야망에서는 둘 전혀 그런 사이는 아닌데
뭔가 둘이 성격적으로 결이 비슷한 유형의 사람으로 나오거든

저때 둘 모습 보고 김수현이 둘을 마음에 들어서 이어 준 듯? ㅋㅋ

예전 드라마 방송국 놈들 게시판 좀 놔두면 안 되나
옛날 드라마 보고 나서 뭔가 얘기를 좀 나누고 싶은데 얘기할 데가 없네 시발

요즘 드라마 갤은 다 죽어서 전부 연예인 얘기만 하고
연예인 얘기 이전에 정치 알바년들이 지랄하고

이렇게 옛날 드라마 한번 정주행 끝나고 나서 막 얘기하고 떠들고 싶은데
네이버에 드라마 게시판 따로 좀 만들어 주면 안 되나

진짜 김수현 잘 쓰는 거야 알았지만
요즘 정말 더 평가 높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저런 가족 드라마를 1년 동안 흐트러짐 없이 서사를 장장 이어 글을 쓸 수 있다니

예전 작가들처럼 박경리 토지 대하 장편 이런 것처럼
요즘은 문학 판도 그런 장편 제대로 써낼 능력 되는 애들 없다는 소리가 있더만
진짜 김수현 나이든게 아쉽네 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