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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페북모바일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9 00: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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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

1. 이재명을 거의 다 몰아 넣었다. 작년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던 그 순간의 짜릿함을 기억한다.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이 국회에서 이재명의 혐의 하나하나 읽어내려갈때 그 순간의 통쾌함을 기억한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우리 법조인들은 정치색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두 구속영장 인용을 예상했다. 그만큼 너무도 확실했다.

위증교사 즉 증거인멸이 소명되지만. 야당대표라 영장을 기각한다는 그 황당한 결정문을 쓴. 그 한명의 영장전담판사만 딴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충격적이고 상처가 된 사건이었다. 그날 대한민국의 역사는 크게 변했다.

이조심판론때문에 선거에서 졌다 이야기 하는 것도. 우리 보수가 원칙을 포기하고 타협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한동훈이란 인물 하나를 제거하기 위해 이조심판이란 당연한 열망도 포기하는 것으로 보였다. 9월 이후 이재명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기대하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그래서 믿음이 갔다.

비록 작년에 이재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정의를 실현해내려는 한동훈 전 위원장의 굳은 의지가 느껴졌다.

나경원 의원은 판사출신이다. 영장기각이 영장전담판사 1인에 전적으로 달려 있음을 아는 사람이다. 평범한 장삼이사가 왜 이재명을 구속시키지 못했느냐 말했으면 이해가 가지만. 판사 출신이 이재명을 구속시키지 못해 무능한 법무부 장관이라 말하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

심야까지 이어진 토론회에서 말하더니. 다음날 아침으로 이어진 토론회에서도 또 그 말을 했다.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왜 뻔히 사정을 다 아는 같은 당 사람들끼리 그러나 싶었다.

2.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대표제법은 우리나라를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한 법이다. 참여연대에서 활동해온 내가 참여연대를 그만 두게 만든 사건이 조국사태였다면. 내가 보수가 되게 만든 사건이 공수처법이고. 내가 보수 정치인이 되어야 겠다 생각하게 만든 사건이 검수완박이었다.

공수처법이 제정될때. 난 변협의 감사였다. 그때 난 그때 변협에서 공수처법을 반대하던 유일한 임원이었다. 협회장의 지명직인 다른 임원들과 달리 감사는 선출직이었기에. 나는 당시 민주당과 거의 쿵짝이 맞아 공수처를 밀어붙이던 당시 변협과 홀로 싸웠다. 수십명의 법조선배 임원들 앞에서 새파랗게 어린 내가 홀로 반대하며 난리친다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니었다.

그 공수처법을 국회에서 물리적으로라도 막아내려 했던 것이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였다.

나는 그 물리적 싸움의 처절함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성원했다.

결국 공수처법이 입법됐지만. 그 투쟁은 정당했다 생각하며. 그 투쟁을 이끈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헌신은 기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동훈 후보는 나경원 후보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3. 모두 민주당과 이재명에 맞서 정의를 실현하려다 받은  상처에 각각 소금을 뿌린 사건이었다. 굳이 선후를 따지자면. 나경원 후보가 먼저 시작했고. 한동훈 후보가 반격했다.

나경원 후보가 몇일동안 한동훈 후보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에 침묵하던 당내 중진들이 모두 쏟아져 나와 한동훈 후보가 뿌린 소금에 비난을 하는 것도 다른 풍경이었다.

특히 패스트트랙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를 맹비난하며 공수처법은 받아야 한다던 홍준표 시장의 입장 변화가 놀라웠지만. 굳이 과거 기사를 찾아보는 나같은 사람이 아닌 사람들은. 한동훈 후보가 심했다며 점잖게 한마디씩 거든다.

전당대회가 풀어야 할 숙제만 잔뜩 남긴채 끝나간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부터 시작해. 문자에 나온 “여사님의 댓글팀” 에서 “한동훈 여론조성팀” 으로 밑도 끝도 없이 전환시킨 우리 당원도 아닌 전 최고위원의 밑도 끝도 없는 의혹제기. 불법 사기 대출 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편승하는 당대표 후보. 왕조시대를 생각나게 하는 폐세자, 배신자 발언. 제2연판장 시도 사태와 이를 주도하고도 고작 경고만 받는 선관위원. 설문조사부터 시작해 연기 피우기만 가득했던 총선백서. 당원들과 낙선자들의 가슴을 멍들게 한 고의 패배 발언.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폭력 사태.

이 모든 일들에 침묵하던 사람들이 벌떼같이 일어났다. 우리가 주류임을 세상에 확실히 알려주려는 것 같았다. 선언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묵묵히 사과를 했다.

사과문을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오늘밤 TV토론에서는 또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

비가 추적추적 오는 저녁. 고작 이런 모습을 보겠다고 정치에 투신한 것이 아닌데.

이런 모습을 볼까봐. 검수원복 시민단체 조직해서 활동하고. 학교 관련 공익 활동과 시민사회활동을 해야지 생각했던 것인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기분이 착잡해진다.

보수는 변할 수 있을까? 다시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있을까?

이번 전당대회에서 그 희망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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