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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외신에 실린 낯뜨거운 尹비어천가 칼럼 외교부 요청 받고 썼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8 14:34:09
조회 133 추천 1 댓글 0

국정원 명품가방 받은 수미 테리
美검찰, 미등록 로비스트 혐의 기소
외교부, 수미 테리에 기고 요청
日강제징용 해법 성과 자화자찬
美검찰, 칼럼도 위법행위로 명시
美 “한국 정부가 제공한 내용과
수미 테리가 쓴 칼럼 대부분 일치”


‘한국이 일본과 화해를 위해 용감한 발걸음을 내딛는다.’(2023년 3월 7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칼럼)

작년 3월 수미 테리(한국명 김수미)가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한 칼럼이 한국 외교부의 요청에 따른 이른바 ‘기획된 칼럼’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된다.

칼럼 작성을 요청한 시점은 외교부가 ‘제3자 변제’ 해법을 공식 발표한 날로, 해당 칼럼은 반일 여론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용감하게 결행하고 있음을 긍정적인 톤으로 평가하고 있다.

18일 매일경제가 미국 연방 검찰의 수미 테리 기소장과 워싱턴포스트(WP)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수미 테리는 작년 3월 7일 WP 소속 칼럼니스트 맥스 부트와 공동으로 ‘한국이 일본과 화해를 위해 용감한 발걸음을 내딛는다(South Korea Takes a Brave Step Toward Reconciliation with Japan)’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수미 테리는 미 중앙정보부(CIA) 분석관 등을 지낸 한반도 전문가로 한국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 천만원의 자금 지원과 해외 명품 가방 등을 받은 혐의(미등록 불법 로비스트)가 불거져 최근 미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수미 테리 사건이 불거지자 국내 언론은 그녀에게 불법적인 금전과 향응을 제공한 한국 국가정보원의 허술한 현지 정보수집 활동을 질타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기소장에는 비단 돈과 명품이라는 불법적 거래 관계 뿐 아니라 한국 정부가 원하는 내용으로 전문가 칼럼을 요청하고, 수미 테리가 이를 반영한 글을 미국 뉴스매체인 WP에 게재한 것도 혐의를 구성하는 위법 행위로 기재해 눈길을 끈다.

당시 수미 테리는 한국 외교부 직원으로부터 대일 관계 개선 노력을 조망하는 칼럼 요청이 들어오자 “이미 이 이슈와 관련한 많은 기사들이 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후 외교부 직원에게 칼럼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요청했고, 이를 토대로 다음날 ‘한국이 일본과 화해를 위해 용감한 발걸음을 내딛는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WP에 게재했다.

수미 테리가 한국 외교부로부터 기고 민원을 받은 지난해 3월 6일은 외교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이 내야 할 배상금을 한국 정부 주도의 재단이 대신 지급하는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을 발표한 날이다.

기소장을 보면 해당 칼럼은 수미 테리가 썼지만 미 연방 검찰은 글의 상당수가 한국 정부가 수미 테리에게 제공한 내용들과 일치(broadly consistent)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문제의 칼럼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름(Yoon)이 14차례나 언급될 만큼 양국 관계 개선의 걸림돌인 강제징용 배상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칼럼 말미에서 수미 테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명패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가 윤 대통령 책상에 놓여 있음을 소개하며 “고집이 세기로 유명한 윤 대통령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으로 인한 모든 여파에 대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가 성공한다면 윤 대통령은 한국 정치에서 용기 있는 인물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민감한 한일 관계에 희망의 새 장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불법 로비스트 혐의를 받는 수미 테리가 이처럼 자신의 전문성을 이용해 한국 정부과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려 한 행위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수미 테리는 3월 7일 칼럼이 게재되자 한국 외교부 공무원에게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Hope you liked the article)”고 문자를 보냈고, 이 공무원으로부터 감사의 피드백을 받았다.

해당 공무원은 외교부 내 고위직들이 이 칼럼을 회람했으며 “당신의 열정에 감사드린다. 대사님과 국가안보보좌관님이 너무 좋아하신다”고 화답했다.

수미 테리를 기소한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자신의 전문지식을 해외 정부에 파는 유혹을 받을 수 있는 정책 담당자들이 이를 거부하고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이 사건 기소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재철 기자(humm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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