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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광산 갔다온 후기 (별거없음)(스압)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99922&no=6061&page=3 ㅈㄴ 거대한 폐가 시설 찾음 - 폐가 마이너 갤러리여기 카카오맵 2008년 항공사진에서도 이미 지붕 다 날아간 폐허임. 특이한건 건물이 꽤나 많고 중간에 건물은 목욕탕인지 뭔지 굴뚝이 꽤 크게 있다. 과거에 군부대였을까?? - dc official Appgall.dcinside.com위 링크에 갤러가 발견해낸 동성광산 갔다 왔음.위의 80년대 지도에 희미하게 보이는 길을현재 위성지도에 겹쳐 길을 그려서 지도를 만들었음.출발 지점에 차를 대고 빨간색 점선 길로 따라감출발 지점에서 뒤 돌아보면 버스 정류장이 보임정류장에서 본 입구 사진.여기서 길을 첨에 잘못 들어서 개고생함 진짜나중에 봤더니 길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음.암튼 저 노랑색 선 방향으로 올라갔음올라가는데 걍 등산로처럼 걷기 편한거임그래서 생각보다 좆밥이노 ㅋㅋ 라고 생각하면서 올라감근데 점점 길이 희미해지더니길이 ㅇㅈㄹ로 변함 ㅋㅋ 길 흔적이 없어짐.인터넷은 잘 터지더라. 그래서 걍 네이버지도 위성으로 보면서 방향 맞춰서 감.열심히 가다 보니 드디어 저기 노랑색 동그라미 쪽 건물 발견근데 넝쿨이 너무 우거져서 못 들어감.. 좀 더 내려가 보기로 함 이런 광경이 펼쳐짐. 자갈로 된 낭떠러지임. 사진에는 별로 안 위험해 보이지만 ㅈㄴ 아찔했음 아마 광산이 동굴이 있던 자리인 듯.위성지도에서 저 노랑색 표시된 곳임. 사진은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찍었음.그리고 좀 더 이동했음.드디어 전체적인 부지 모습이 보임.근데 넝쿨과 나무, 풀로 뒤덮혀서 시설의 흔적이 보이지 않음.그리고 저곳까지 풀이 너무 많아 갈 수가 없었음.풀과 넝쿨이 내 키만큼 자라서 길을 막고 있음.길의 흔적 또한 전혀 보이지 않음. 아쉽지만 뒤질까봐 ㄹㅇ 저기까지 내려가진 못함.아쉬운대로 옆에 건물이 보이길래 가 봤음. (아래 사진)풀을 헤치고 겨우 건물 내부 들어가봄.물건은 없고, 건물도 지붕 다 내려앉고 덩쿨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못봄.샷시 없고 페인트칠 안되어있고 콘크리트 덩어리만 있음.동물 뼈랑 병 같은 쓰레기 몇 개만 남아있을 뿐임.철거 열심히 한 듯.저 건물은 분리형 원룸처럼 생겼음. 기숙사나 사택처럼 보였음.비까지 와서 분위기는 좆됐었음.나무넝쿨 ㅅㅂ 머리카락처럼 생겨서 오싹하더라.<다녀온 소감>저 곳을 발견해준 갤러 덕분에 재밌는 경험 했지만방문 추천하진 않음. 일단 등산로가 아니라서 개 위험함.전지가위나 낫 필수로 들고 가야됨. 나뭇가지, 풀, 넝쿨 헤치고, 자르면서 겨우 갔음.풀, 넝쿨, 나뭇가지 때문에 허리 숙이고 가야 해서 너무 힘들었음.풀, 넝쿨, 나뭇가지가 계속 내 뺨을 때림 ㅋㅋ그리고 나무넝쿨이 계속 내 발에 걸려서 15번 넘게 넘어질뻔함.풀이 너무 많아서 뱀 밟을 수도 있음.도착해서도 고생한 만큼 볼거리가 없음.남아 있는 건물이나 흔적은 더 있을 것 같은데 풀과 넝쿨이 너무 많아서 사람 접근이 힘듬.폐광 된지 40년정도 된 것 같은데, 40년만 지나도 저렇게 자연에 뒤덮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했음.탐험기 끝------------------------------------------------------------------------------------------------------------------------------------여담으로 오늘 탐험을 함께한 친구들을 소개함<국산 프로월드컵 등산화>이새끼는 예전 백패킹 갈 때 집에서 신발을 짝짝이로 잘못 신고 나와서'동네 마트에서 급하게 산 2만원짜리 등산화임오늘 길이 매우 험했는데도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함.<테무에서 산 3천원짜리 바지>3천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찢어지지 않고 훌륭하게 임무완수해줌.<일제 접이식 우산>이새끼가 진짜 미친놈임2년전에 일본갔을 때 편의점에서 산 만 오천원짜리 우산임풀과 나뭇가지가 너무 많아서이 우산 펼쳐서 나뭇가지 헤치면서 돌격함.나는 우산 망가질거 각오 했었음.근데 구멍 하나 안났음.또한 우산 살 부러진 곳 하나 없음진짜 미친놈임 개튼튼함 ㅆㅅㅌㅊ
작성자 : 김애1자고정닉
제주 로열쇼핑센터
지난번에 제주 최고번화가 폐건물 순회한 게이다 캐니언파크 들른 직후에 뭔가 생각난 게 있어서 바로 바오젠거리로 향했다 캐니언파크 앞 횡단보도로 길건너서 조금만 더 가서 좌회전하면 바로 도착이다 바오젠거리는 제주의 홍대라고 불리는 대충 이렇게 생겨먹은 유흥가다 지금은 누웨마루거리라고 이름까지 바꾸고 세탁 시도중인데 어림도없지ㅋㅋㅋ 좌우 동서남북으로 짱깨가 수북한데 이것들 비위 맞추려고 작명한 짜장냄새 가득한 정식명칭 "바오젠거리"라고 불러주자 아무튼 이번에 굳이 여기까지 온 이유는 바로 이곳이다 대낮의 밝은 바다 위를 떠다니는 거대 유령선 같은 저 웅장한 건물이 보이는가? 무려 3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황금기의 흔적 "로얄쇼핑센터"다 저층에서는 쇼핑센터, 고층에서는 오피스텔을 겸업한다 물론 쇼핑센터 물건들은 하나같이 오일장 st 틀딱필수품들 뿐이다. 게르마늄 팔찌, 원적외선 감마라이트 등 유사과학 다단계 재고떨이는 덤이다 일전에 바오젠거리 들렀을때 그 풍채에 압도되어 점찍어놨던 곳인데 이번 기회에 한번 들러보자 싶어서 오게 되었다 최근 나름 1층 한켠에 있는 공실 청소해서 재건축추진위원회 사무실로 쓰는 중이다 뜬금없이 이지랄하는 이유는 작년쯤에 여기서 천장 슬레이트 붕괴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제주시 차원에서 설치해준 천장 에어컨의 무게 때문에 기열지붕이 가라앉은 앙증맞고 귀여운 찐빠였지만, 오도기합 주민들은 재건축 찬성파인 건물주&일부를 제외하면 별 신경쓰지 않고 평소처럼 지내고 있다 노인분들 장사하시는 상가는 촬영하기가 좀 그래서 패스하고 엘리베이터로 오피스텔에 가보기로 했다 엘리베이터 앞 기둥을 포함해 건물 전체에 붙어있는 전단지. 그놈의 원적외선은 씹ㅋㅋㅋ 언제까지 우려먹노 그리고 그 옆의 소형 입간판들이 있는데... 보면 알겠지만 전부 오피스텔 골방에 세들어 장사하는 회사들이다. 딱 봐도 ㅈㄴ 수상한 외국인 타겟의 정체불명의 업소부터 갚싼 골방에 서류상 사무실만 차려놓고 영업은 밖에서 뛰는 중소회사들 돈 없는 민간단체 다단계, 유사과학 사기꾼 벌레새끼들 한자리에서 오래 해와서 떠나지 못하는 노포 그리고 갈곳없는 앰창인생들까지 정말 다양한 이들이 모이는 곳이다 각 층마다 노빠꾸로 걸어놓은 건물도면... 참 세월의 풍파가 느껴진다 오피스텔은 좀 적막하고 어두워서 무섭기도 하고 더는 볼일이 없다 싶어서 옥상으로 향했다 캬~~ 날씨 노무좋노 제주 도심 풍경. 참 운치가 있어요. 로얄쇼핑센터 바로 옆 공영주차장 옥상. ㅈㄴ 광활한 시멘트벌판이라 이따가 올라가볼까 싶었는데 어느새 까먹었다. 다음에 방문해볼 예정. 엘베타고 내려가는 길에 발견한 전단지. 거참 전단지 한번 ㅈㄴ 성의없게 쓰네 로얄쇼핑 ㅗㅍ스텔. 로얄쇼핑센터를 보면 80년대 일본에서 버블경제에 힘입어 지어졌다가 버블 폭파와 동시에 저물어버려 빛을 잃은 번쩍번쩍한 거대 쇼핑센터, 아케이드들이 생각난다. 모든 조명이 꺼진 채 외진 항구에 외로이 정박된 낡은 초호화 크루저선을 보는 듯한 기분이다. 보면 볼수록 한국의 최고 전성기와 요즘의 서서히 다가오는 침체와 어둠을 대비되게 만들어 향수를 가져다주는 제주의 진정한 랜드마크가 아닐 수 없다. 대표적인 또 다른 예시로 그 근처의 "마술피리"가 있다 정식 명칭은 몰라도 바로 반대편에 붙어있는 유흥주점 마술피리의 거대한 간판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 이곳 역시 제주 유흥가에 호빠들이 가득했고, 일본인 관광객들이 넘쳐흘렀던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바로 근처엔 또 다른 폐호텔 아리랑호텔이 있다. 비교적 과거의 영예를 간직한 채 얌전히 망한 편이라 구태여 진입시도를 하지 않았다. 새벽감성 뻘글은 그만싸고 근처 왜색짙은 감성주점에 혼밥하러 왔다. 모츠나베 원래 2인분 필수인데 1인분도 된다고 하셔서 맛깔나게 먹고 우동까지 말아먹고 나왔노 모황 진짜 씹맛있네 제주 번화가 폐건물/오래된 건물 투어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부턴 해안가 쪽 감성터지는 폐건물들+주변 교통/맛집 소개해볼 예정 한라산쪽 폐건물들은 좀 더 추워져서 풀들 뒤지면 (제주도는 최소 11월까지는 낮에 더움+찔레+모기지옥은 기본 패시브라 내년쯤에 눈오면 아이젠끼고 설산등반 컨셉으로 가게될듯) 가볼예정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제주북딱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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