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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야부타 카즈키

☆나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8.20 01:12:21
조회 3593 추천 97 댓글 31
														

이번에는 조금 감동적인 일화를 소개해보고자한다.

일화의 주인공은 APBC 첫게임 한국전 선발로 나왔던 '야부타 카즈키'가 바로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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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대표팀 야부타 카즈키, 한국전에서는 3.1이닝 3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었다.  



우선 일화를 소개하기에 앞서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볼게

히로시마 도요카프는 잉어와 아시아 최초의 시민구단, 붉은색 신성현의 전팀으로 유명한팀임


히로시마의 상징은 잉어인데 이는 원폭으로 무너졌던 도시를 살리자는 메시지를 담고있는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잉어'에서 유래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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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용문과 다른 의미지만 그 기저는 비슷하다.



또한 히로시마는 12구단중 가장 가난한 구단이자 투자에 옹색한 구단으로 유명한데

모기업 마쓰다가 적극적인 구단운영을 하지않기에 그럼


물론 근래들어 나름의 투자를 하는등, 예전 빽없고 돈없는 시민구단 시절보다야 낫지만 아직 타구단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다.

그래서일까 히로시마는 아직까지도 시민구단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음 


돈없고 힘없었던 구단이라 그럴까 

히로시마는 12구단중에서 가장 우승한지 오래된 팀임. 1984년도가 마지막

그 뒤를 잇고있는것은 1985년도에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히로시마는 없는구단답게 장기간 약체로 머물렀었는데 1998년도부터 무려 15년연속 세리그 3위안에 들어본적이 없었으며

그나마 키워낸 선수들은 죄다 한신에게 빼앗기며 '히로시마는 한신의 제2팜' 이라는 치욕스런 놀림도 당하게된다.


또한 04리그재편때 야구원로들로부터 "사라져야할 구단은 긴테쓰, 다이에가 아니라 바로 히로시마다" 라는 말도 들어야했고 

특급신인들마저 히로시마행을 기피하는 풍토가 자리잡는등,

그야말로 갖은 수모를 겪게됨


하지만 히로시마 프런트는 현실에 좌절하지않고 '특급선수를 영입할수없으면 특급선수를 키워내면 된다' 라는 마인드로

그 어느구단보다 철두철미한 신인 드래프트,육성시스템을 갖추는데 몰두한다.




그 결과 40년 경력에 빛나는 스카우터계의 전설, 소노다 도시히코를 필두로 한 스카우터진은

대기만성형 선수보다 즉전형 선수로 확실한 무대를 만드는것이 급선무라 판단, 즉전감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했고


이런 스카우터진의 정확한 진단과 뛰어난 안목은 제대로 주효하여


2016년 특급외노자 크리스 존슨, 구로다 히로키의 분전

아무도 생각못했던 스즈키 세이야의 대폭발, 

다나카 -키쿠치가 차려주는 특급테이블,

그리고 테이블을 모조리 쓸어가는 중심타선 요시히로와 아라이, 핵터 루나, 브래드 엘드레드까지

 

초강타선 '부활한 빨간 헬멧군단' 의 활약에 힘입어 25년만에 세리그 우승에 성공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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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의 감격스런 우승확정날. 당시 지역시청률이 무려 70%를 넘겼다고


특히 히로시마는 아직도 스몰볼야구, 작전야구등 보수적인 야구론자들이 많은 일본야구계에 

타선의 저력을 앞세운 빅볼야구로 리그에 큰 충격을 주게됨


잠시 딴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16히로시마타선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다


군머에서 당직설때 세이버매트릭스를 공부하곤 했었는데 

16두와의 비교자료를 선택할때 큰 망설임없이 16히로시마를 택할수 있었음


왜냐하면 16히로시마는 특정선수가 폭발했다는 점, 편중된 선수없이 고루고루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타선, 빠른발과 야잘잘의 조합이란 점에서 

16두와 타격윈팩터 공통점이 많았거든. 


그 덕에 세리그 세이버산출 연습도 할수있었고 꽤나 많은 덕을 보았었음  



여튼 그 후로 2년이지난 올해도, 히로시마는 넉넉히 1위를 구가하며 세리그 3연패를 달성할것 같아보인다.

정말 몇십년만에 찾아온 전성기인 셈


이런 히로시마를 만든 공로자는 히로시마의 스카우터진이라해도 과언이아닌데 그 히로시마 스카우팅일화에 아주 감동적인 스토리가 하나있다


때는 2014년 10월, 한창 2라운드가 진행중인 드래프트로 잠시 가보자.


...


당해 최대어 아리하라 고헤이를 니혼햄에게 빼앗긴(ㅋㅋㅋㅋㅋ) 히로시마는 재수후 노마 타카요시를 건져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이어서 성적역순으로 시작되는 2라운드가 진행되고 


전국의 야구팬들은 생중계되는 지명을 지켜보며  

'과연 히로시마가 누구를 지명할까' 히로시마의 마이크로 시선을 향한다.


그리고 히로시마는 결단에 찬 목소리로 한선수의 이름을 호명한다.    


"아시아대의 야부타 카즈키 지명하겠습니다"

 

장내는 잠시 패닉에 빠지게된다. 

희망하던 선수를 빼앗긴 팬들의 탄식, 반대로 내심 원했던 선수가 뽑히지않았다는 안도의 탄식을 내쉬었기


때문이 아니라


말그대로 예상치 못한 지명에 당황한것이 대부분, 아니 거의 전부였었다해도 과언이아니었다.

야부타 카즈키는 깜짝픽이었거든


물론 매해 드래프트에서 생각지도 못한 깜짝픽으로 놀라움을 안겨주는건 흔한일이지만

(우리도 있었지? 민익이형 저도 형이 1픽으로 뽑힐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야부타의 경우는 아주 특별한 스틸픽이었음.

야부타는 일반팬들, 기자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타팀 스카우터 몇몇도 야부타 카즈키가 누군지조차 몰랐었을만큼 완벽한 무명투수였거든


그렇다면 히로시마는 대체 무엇을 보고 

드래프트 책자에 이름조차 안실린, 타팀 스카우터 몇몇은 그 존재도 몰랐을투수를 무려 2라운드에서 지명했을까?




사실 야부타 카즈키는 고교시절 나름 재능을 보이는 유망주였음.


야부타는 145를 넘어서는 강속구를 앞세워 고1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1년 선배 쿠리아렌(공교롭게 쿠라아렌도 히로시마에 13드래프트 2순위에 지명됐다)과 함께 A급자원으로 분류, 

일찍이 중용되며 경험치를 쑥쑥먹고 있었다.


하지만 경험치가 너무 과했던걸까


고2 가을, 야부타에게 팔꿈치 피로골절이 오고만다

결국 야부타는 재활로 고3시절을 별다른 퍼포먼스 없이보냈고 그런 그가 지명되지 않은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야부타는 비록 지명을 받지못했지만 다행히 감독의 추천으로 간신히 아시아대학 진학에 성공한다.

뭐 안타깝게 프로진입은 실패하고 말았지만 아직 대학이란 보루가있으니 선수인생에 큰 실패를 겪은 정도는 결코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부상의 악령은 여전히 야부타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대학에 진학한 야부타는 빨리 무언가를 보여줘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고, 무리하게 재활속도를 끌어올리다가 결국 두번째 피로골절을 당하고 맘.

야부타의 팔은 칼을 대지않고선 손쓸수없을만큼 망가져있었고 결국 그는 수술을 받고만다.


기나긴 재활을 터널을 지나 야부타는 3학년 가을이 되고나서야 비로소 실전 등판을 가질수 있게됐다.

남은 시간은 1년, 그 짧디짧은 1년안에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려야하는 야부타였지만 이번에는 그의 오른쪽 어깨가 말썽을 일으킨다  


2번의 피로골절과 어깨마저 부상입은 야부타.


그 누가봐도 더이상 반등할수 없을것같았던 그였지만 야부타는 또 묵묵히 재활에 돌입한다.


끝없는 재활의 고통과 불안감, 인내와의 싸움에 지칠대로 지친 그는 당장 야구를 포기하고싶었지만

오로지 그를 바라보며 뒷바라지해주시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이를 악물었다고


마침내 야부타는 4학년 가을즈음 불펜피칭을 소화할 수준까지 재활을 끝마치게된다.

하지만 이미 야부타의 대학시절은 다 끝나갈 무렵이었고 그의 대학기록은 단 2경기에 그치고만다.


본인이 지명될리가 없는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던 야부타는 

대학졸업후 사회인야구에서 제대로된 능력치를 보여주기로 마음먹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괘념치않고 구위를 끌어올린다.



날씨가 청명한 초가을, 


누군가는 살짝씩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만끽하며 어디론가 떠나보고 싶다고 느꼈던 날,

누군가는 다가오는 시험의 존재를 바싹 느끼며 더욱 독한 마음을 먹은 날이었고,

야부타에겐 불펜피칭이 잡혀있던 날이었다.


불펜에 선 야부타는 어깨를 몇차례 빙빙 돌려보더니 이내 만족스런 미소를 옅게띄운다. 


실전마운드도 아닌 그저 일반대학의 불펜마운드였지만

그는 그마저도 감회가 새로운지 마운드 주변을 훑으며 결의에 가득찬 표정을 짓고있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다 끝마쳤다


야부타는 마운드의 디딤판을 밟으며 포수의 미트로 시선을 옮긴다.

그와 동시에 히로시마 스카우트진의 시선도 그에게 옮겨진다.



히로시마 스카우터들이 대체 그를 어떻게 알고 찾아온걸까?

다른 선수들을 보러 찾아온 것일뿐인데 우연히 야부타가 시선에 들어온것일까?

하지만 그들은 오로지 '야부타 카즈키'만을 보기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이 왜 야부타를 보러온것이지? 

야부타의 어머니가 인맥을 동원해 야부타를 봐달라고 한것일까?


하지만 야부타의 어머니는 택시기사로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던 

인맥, 뒷돈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누구지? 과연 누가 공식등판 기록 2경기, 두번이나 재활을 거친 완벽한 무명투수인 야부타를 추천해준것일까?




뒷이야기는 바로쓸게. 혹시나 내용이 궁금하더라도 조금만 기다려줘.

감동적인 일화라 약간 각색해봤는데 내가 태생이 이과라 글이 별로일수도 있을것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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