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강철’ 박치국 “코치님과 캐치볼하며 많이 배운다.gisa

두산 베어스 갤러리

1/3

공지)두산 관련 글 작성 금지입니다 이 시간부로 LG트윈스 갤러리임을 선언합니다. 작성자 : 돡갤러

‘제2의 이강철’ 박치국 “코치님과 캐치볼하며 많이 배운다.gisa

ㅇㅇ(1.237) 2018.07.24 15:51:32

조회 118 추천 9 댓글 1

┃두산 베어스 불펜투수 박치국은 ‘제2의 이강철’이라 불린다. ‘강철 같은 투구’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사이드암 투수 박치국은 두산 이강철 수석코치의 현역 시절을 빼닮았다.

0000025442_001_20180724141555318.png?type=w647

두산 베어스 불펜투수 박치국(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엠스플뉴스]

현역시절 두산 베어스 이강철 수석코치는 ‘무시무시한 잠수함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 수석은 KBO리그 역사상 유일한 ‘10년 연속 두 자리 승수-세 자리 탈삼진’ 기록의 주인공이다. 그야말로 ‘한국산 잠수함의 조상’인 셈이다.

그리고 2018년. 두산에 이 수석의 계보를 이을 사이드암 투수가 나타났다. 바로 박치국이다. 7월 24일 기준 박치국은 50경기에 등판해 54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1승 5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 3.00이다.

박치국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두산의 셋업맨 자리를 꿰찼다. 여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야구 대표팀에 승선하는 겹경사를 맞은 박치국이다.

박치국을 바라보는 이강철 수석이 흐뭇한 표정을 감출 수 없는 이유다.

박치국 "이강철 수석코치와 캐치볼하며, 많이 배운다"

0000025442_002_20180724141555470.png?type=w647

올 시즌 씩씩한 투구로 '두산 불펜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은 박치국. 박치국의 별명은 '제2의 이강철'이다(사진=엠스플뉴스)

박치국의 가장 큰 매력은 ‘강철 멘탈’이다. 1998년생 프로 데뷔 2년 차 박치국은 마운드 위에서 나이답지 않은 씩씩한 투구를 펼친다.

박치국은 위기에 강하다. 올 시즌 박치국 피안타율은 0.277이다. 반면, 득점권 피안타율은 0.228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경기 막판 실점을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투구다. 박치국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다.

위기에 강한 ‘강철 멘탈’이 박체국에게 ‘제2의 이강철’이란 별명을 선물했다. 하지만, 박치국은 겸손했다. 박치국은 “이강철 수석코치님과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이 코치님 현역 시절에 비하면, 저는 아직 애송이에요. ‘제2의 이강철’이라고 비교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저 이 코치님으로부터 많은 걸 배우려 하고 있어요.” 박치국의 말이다.

박치국은 종종 이 수석과 캐치볼을 한다. 여기서 박치국은 이 코치가 공을 던지는 자세를 보고 배운다. 박치국은 “코치님이 던지는 걸 직접 눈으로 보고, 비슷하게 던져보려 한다. 캐치볼만 해도 배울 게 정말 많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0000025442_003_20180724141555499.png?type=w647

7월 24일 기준 박치국은 50경기에 등판했다. 박치국은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투수다(사진=엠스플뉴스)

박치국의 장점은 ‘강철 멘탈’뿐 아니다. ‘강철 체력’ 역시 박치국의 매력이다. 올 시즌 박치국은 50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7월 24일 기준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투수가 바로 박치국이다.

어린 나이에 많은 경기에 등판한 박치국 몸 상태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높아지는 이유다. 하지만, 박치국은 “몸 상태에 전혀 이상이 없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워낙 관리를 잘해주셨습니다. 몸 상태가 정말 좋아요. 시즌 끝까지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며, 좋은 투구를 펼치고 싶습니다.” 박치국의 각오다.

물론 KBO리그 통산 152승을 올린 이강철 수석코치와의 비교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 하지만, “이강철 수석코치처럼 좋은 투수가 되겠다”는 박치국의 다짐은 굳건하다.

이강철 수석코치 "박치국의 씩씩한 투구, 기특할 따름"

0000025442_004_20180724141555529.png?type=w647

박치국을 바라볼 때마다 흐뭇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두산 이강철 수석코치(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박치국을 바라보는 두산 이강철 수석코치의 마음은 흐뭇하다. 이 수석은 “박치국이 잘하는 걸 보면, 뿌듯하다”고 밝혔다.

“어느 투수든 잘 던지는 걸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박치국은 어린 나이에도 씩씩한 투구로 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어요. 기특할 따름입니다.” 이 수석의 말이다.

하지만, 이 수석은 ‘제2의 이강철’이란 단어가 나오자 난색을 보였다. 이 수석은 “그런 말씀은 제발 하지 말아 달라”며 손사래 쳤다. 이내 이 수석의 얼굴색은 붉어졌고, 웃음에선 어색함이 흘러넘쳤다. 하지만, 박치국을 향한 흐뭇한 기색은 사라지지 않았다.

“‘제2의 이강철’ 이야기는 시즌이 끝난 뒤에 하면 안 될까요?” 이 수석의 부탁이다. 이 수석은 껄껄 웃으며, 라커룸으로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혹여나 박치국이 부담을 느낄까' 걱정하는 스승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올 시즌 박치국은 ‘두산 불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박치국은 이제 막 프로 경력 출발점에 선 투수다. 먼 미래 박치국이 ‘제2의 이강철’이란 꼬리표를 떼고, 자신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지 주목된다.

영건 사이드암 박치국의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동섭 기자 dinoegg509@mbcplus.com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보다 동성에게 매력을 더 어필할 것 같은 남자 스타는?	운영자	24/07/29	-	-
732675	코시에서땀형이랑 함덕주 교체되는거도 ㅈㄴ멋있을거같은데 [1]	ㅇㅇ(175.114)	18.08.25	99	0
732674	13 만약에 우승했으면 코시 mvp는 최준석이지?? [1]	ㅇㅇ(39.7)	18.08.25	80	0
732673	고교 중퇴 손흥민, 금메달 못 따면 21개월 ‘사회 복무’ [1]	d(121.67)	18.08.25	142	0
732672	그래도 코우영 쥐명재는 우승콜 좋아 [1]	ㅇㅇ(118.216)	18.08.25	96	0
732671	KBS랑 SBS에서 28일에 롤결승 생중계하네 ㅋㅋㅋ [2]	dd(121.141)	18.08.25	127	0
732670	에코 코시엔트리에는드냐? [4]	ㅇㅇ(175.223)	18.08.25	165	0
732669	15코시 9회1사1루에 이현승 나오는거보고 허구라가 [4]	ㅇㅇ(210.100)	18.08.25	185	0
732668	15때는 솔직히과장 좀 보태서 니노인이 우승시킨거 아니냐 [3]	ㅇㅇ(211.36)	18.08.25	147	0
732667	빵찬이가 군머가서 개과천선했다니	ㅇㅇ(118.216)	18.08.25	45	0
732666	코시 마지막 투수 뿌리컨텍은 [1]	ㅇㅇ(118.216)	18.08.25	64	0
732665	15 제일 좆같았던거 [1]	ㅇㅇ(118.216)	18.08.25	66	1
732664	15 9회에 니노인 내려가는것도 감동 혐승 올라오는것도 감동 [2]	ㅇㅇ(117.111)	18.08.25	142	0
732663	빵찬이형은 코 보면 꼬추도 클 상	이완용찬	18.08.25	33	0
732662	내일 몇시에 쿠구함?? [2]	ㅇㅇ(58.239)	18.08.25	102	0
732661	빵찬이 2년 더 뛰면 퐈되는데 내년 내후년 다 10승씩 거두고	ㅇㅇ(210.100)	18.08.25	38	0
732660	빵찬이가 못가진거	ㅇㅇ(118.216)	18.08.25	74	0
732659	성인되서 3일간 안경쓰면 얼굴변해서 원상복귀 안되지않냐?	ㅇㅇ(110.70)	18.08.25	22	0
732658	야 근데 이분 장사 아직도 하냐 [5]	ㅇㅇ(118.216)	18.08.25	299	1
732657	우리근데 투수 진짜 개병신이였는데 [2]	ㅇㅇ(121.133)	18.08.25	115	0
732656	엠창용 우리혐 견제 외국반응 [2]	ㅇㅇ(175.193)	18.08.25	343	3
732655	아 씨발 버비형 [3]	ㅇㅇ(118.216)	18.08.25	103	0
732654	갓빵찬 다가진새끼임 [4]	ㅇㅇ(175.223)	18.08.25	293	0
732653	작년에 홍나디나 견제사 잡을 때만해도 기분 존나 좋았는데	ㅇㅇ(106.245)	18.08.25	17	0
732652	한국시리즈 마지막투수 정리해준다 [4]	ㅇㅇ(219.251)	18.08.25	175	0
732651	나 오늘 민증사진 찍으러가는데 [2]	ㅇㅇ(221.167)	18.08.25	66	0
732650	프리미어12 결승 마무리가 겆상우 [3]	ㅇㅇ(118.216)	18.08.25	168	3
732649	린빵후? 린후빵? [1]	ㅇㅇ(117.111)	18.08.25	55	0
732648	그래서 조던준 어디있능데 씹 [2]	ㅇㅇ(117.111)	18.08.25	94	0
732647	느낌이 온다	ㅇㅇ(39.7)	18.08.25	17	0
732646	와 시발 작년 코시 직관 기억에서 완전 지워놨었는데 십새들 [2]	ㅇㅇ(223.62)	18.08.25	94	0
732645	작년에 씨발 개독년 [3]	ㅇㅇ(118.216)	18.08.25	131	0
732644	원래 감독이 우승투수 종종 넘겨주긴하지	ㅇㅇ(223.38)	18.08.25	34	1
732643	코시 선발 로테는 어케 되냐?	ㅇㅇ(117.111)	18.08.25	10	0
732642	???:시즌내내 마무리투수가 올라가야지 [2]	ㅇㅇ(175.223)	18.08.25	117	0
732641	성인되서 3일간 안경쓰면 얼굴변해서 원상복귀 안되지않냐?	ㅇㅇ(110.70)	18.08.25	10	0
732640	역대 코시 마지막 아웃카운트 투수	ㅇㅇ(175.223)	18.08.25	83	0
732639	16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스정이 잡았다면 [1]	ㅇㅇ(118.216)	18.08.25	89	0
732638	우승행가레 투수 고르는걸로 싸운다니 이것도 감격이다 [3]	ㅇㅇ(210.100)	18.08.25	167	2
732637	뭐 불사조 같은걸 원하나 본데 땀형이 그정도는 아님	ㅇㅇ(211.36)	18.08.25	34	0
732636	성인되서 3일간 안경쓰면 얼굴변해서 원상복귀 안되지않냐?	ㅇㅇ(110.70)	18.08.25	12	0
732635	제발 함덕주는 아니길	ㅇㅇ(211.36)	18.08.25	61	1
732633	우승투수의 가치	ㅇㅇ(175.223)	18.08.25	54	0
732632	칩성 4연패할때도 코시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오승환, 임창용이었는데 [1]	ㅇㅇ(175.223)	18.08.25	114	0
732631	근데 진짜 16은 정재훈 어깨만 안터졌어도 ㅠ	ㅇㅇ(210.100)	18.08.25	32	0
732630	쥐통피, 콱통피 뭐뭐있냐 [1]	ㅇㅇ(106.245)	18.08.25	25	0
732629	비버가 설치류였네 [3]	ㅇㅇ(118.216)	18.08.25	71	0
732628	디씨에서 최고 갤이 돡갤 아니냐?	ㅇㅇ(223.62)	18.08.25	36	0
732627	막 윤딴딴 어쿠르브 얘네들 음악을 뭐라하냐??	ㅇㅇ(223.62)	18.08.25	30	0
732626	민김양까 쿠센데 저거	ㅇㅇ(211.219)	18.08.25	28	0
732625	저 아래 글은 분탕이냐 아님 야알못 코갤러냐 [8]	ㅇㅇ(106.245)	18.08.25	11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