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1살 새내기 학식충임. 작년에 재수하고 올해 지방국립대 의대 재학중임. 문제는 내가 연애를 못하겠다는거. 난 고2때부터 사귀던 같은학교 여친이 있었는데 걔는 현역때 지방 사립대가고 나는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하게 돼서 한달에 한번꼴로 만나게 되었는데 입소한지 두달만에 환승당함.. 물론 그게 기다리는 여자한테 힘들었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헤어질때도 카톡 몇개로 헤어진거라 너무 좆같기도하고 실감이 안나기도하는 복잡미묘한 기분을 감당할수가 없었음. 암튼 그렇게 재수를 끝내고 그렇게 원하던 의대도 가서 즐거운 대학생활 하고있었는데 연애를 못하겠음.. 내 외모가 키는 183이고 고3때랑 재수 거치면서 많이 삭긴 했는데 그전까지는 학교쌤들도 그렇고 친구들 한테도 잘생겼다는소리 자주들을만큼이었음. 주변에 괜찮다고 생각하는 여자들도 꽤 있는데 연애를 하기가싫어.. 그냥 여자를 못믿겠다는것도 있는데 그냥 하기가싫어.. 그래서 대학친구한테 동성애자냐는 의심도 받을 정도로..ㅋㅋ물론 아니긴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환승한 전여친한테 아직 미련이 있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내가 연애에 너무 무기력해진거같음. 걔가 내가 미련가질만한 여자가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어떻게 해야될지 잘모르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