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겐 선천적인 예지 능력이 있다고는 생각하는 편임

예지능력은 생존본능하고도 연관되는 거라서 

당연히 예지력이 유난히 발달된 사람도 있다고 생각함

아마 집단 무의식으로도 어느정도의 예지력은 전승되고 있을 거라 추측되기도 하고,,,

근데 그 예지 능력, 특히 꿈을 통해 예지되는 이미지에 대해

지나치게 맹신하거나 너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역시 문제라는 생각임

사회전반에 대한 이해나 역사에 대한 깊은 통달 같은 것이

기본 지식으로 내장된 인간인 경우에 신빙성이 있다고 봐야 할듯,, 

위기의식과 경계심, 세상의 순리와 이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토대로

미래에 대한 촉이 발달되었으면서

마음이나 정신이 예민하여 

과거 현재 미래를 통시적으로 하나로 꿰뚫어 이해할 수 있는 자들에게

불현듯 꿈이나 머릿속에서 현시되는 것이 확률 높은 예지력, 예지몽이라고 생각함

이것도 무슨 귀신 씌웠다기보다는 생존본능이 극도로 발달한 사람들이

여러 가능성 높은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를 머릿속에서 조합해서

나타내주는 차원이라고 볼 뿐이고..

그외에는 드문드문

영이 맑고 세상에 덜 때묻어서 민감하게 외부 접촉과 환경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촉이 좋을 수 있어서 예지몽 같은 것도 잘 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아마도 맨 위에 말했듯이 낯설고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 경보 비슷하게

작동하는 무의식이라고 보는 편이고

몇 개가 상황에 맞게 적중했다고 한들

그것을 토대로 모든 꿈에서의 예지몽이 다 맞다고 할 수가 없는 것 같음

왜냐하면 대부분의 꿈은 시간과 공간의 기승전결이 현실적이지 않고

매우 큰 비약과 비개연성으로 이뤄진 이야기이기 때문임

그냥 예지몽이라는 것도 유난히 신기 강해서 다 맞는 거 아닌 경우에

과하게 의미부여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음...

무슨무슨 꿈을 꿨는데 이거 상징적으로 해석하려는데

엉뚱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말에 휘둘리거나 그런 경우들

이런 거 조심하자는 맥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