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크게 성공한 적 없음
학벌 그닥 특출 난 것 없는 수도권 4년제 나옴
대입 다 떨어졌고 하향지원 한 곳 추합으로 겨우 붙어서 들어감
회사 걍 좆소인데 7년째 다니니까 이제 겨우 대기업 신입수준 연봉

어릴 때 집이 잘 살다 아빠 사업이 기울어서 힘들어짐
집에 빨간 딱지 붙고 압류당하고 풍비박산 지경은 아니었지만
어릴때 그런 경험 겪고나서 돈쓸때 부모님 눈치 보게되고
약간 배포가 작고 구두쇠 성향이 됨
지금은 걍 서민중의 서민이고 낡은 구축 아파트 사는데
딱히 재건축 이슈도 없고..? 그냥 고인물처럼 사는 중

오행구족으로 살면서 느낀 건
망할 때 극단적으로 망하진 않는다 (살 길은 열려있음)
힘들어서 쓰러지기는 하더라도 어쨌든 죽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아주 크게 성공하고 확 운이 트이지도 않는다는 거
지금도 완전 시궁창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에 성공하는 사람들
보다보면 속이 쓰림. 난 그냥 현상유지만 하고 저 정도 위치까지
못 올라가겠지 싶음. (보통 치우친 사주들이 확 성공하긴 하더라)

술로 치면 못 먹을 술은 아닌데 썩 맛있다고 보기도 어렵고
약간 물 타서 밍밍한 술? 그런 느낌임

오행구족이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은 것 같길래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