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돈을 못 버는 이유!

​

사주명리학에서는 내가 극하는 오행을 재성이라고 하는데 재성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포괄적인 의미에서

내가 하는 일(식상 활동)의 결과물, 성과, 결실을 뜻한다.

따라서 사주에 재성이 잘 발달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원하고 목표로 하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고 결과물을 잘 낼 수 있는데

음양에 따라서 성실하게 계획을 세워 조금씩 달성하는 정재(正財)나, 선택과 집중으로 일부는 포기하고 한쪽에만 몰빵하여 에너지를 쏟아붇는 편재(偏財)의 성향으로 나올 수 있다. 정재는 안정감을, 편재는 역동성을 가진다. 일간이 甲목이라면 목극토가 되니 천간으로 戊토, 己토, 지지로는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재성이 된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시스템이니 결과물, 성과, 결실은 대게 돈으로 가치를 메기기 쉽다.

​

" 허주, 어때, 책 좀 팔렸니? "

신간을 출간하면 지인들이 늘상 하는 질문이다.

책속에 뭘 담았는가, 책에서 네가 말하고 싶은 것은 뭔가등은 물어보지 않고

얼마나 팔렸는지, 또 얼마나 벌었는지를 물어보는데

명리학에 문외한인 지인들이기에 이해는 간다.

그림을 그려도 얼마짜리 그림인지, 음반을 내면 또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를 묻는 것은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성의 가치를 판단하는 가장 쉬운 척도가 될 것이다.

​

사실 돈을 버는 방법은 무척 다양하다. 사주명리학에서 인간관계, 사회관계를 보여주는 십신에서 비겁, 식상, 재성, 관성, 인성의 다양한

스타일과 방법으로 벌 수 있는 것이다. 이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식상으로 재성을 만드는 식상생재일 것이다.

식상은 나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을 뜻하는데 말, 행동, 표현을 망라하니

말하기, 그림, 노래, 춤, 글쓰기, 눈빛, 손짓등을 뜻한다.

또한 식상은 내가 좋아하거나(식신), 타인들이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것을 하는 것(상관)이니

당신의 재주, 재능을 의미하는데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했을 뿐인데 이것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재성이 들어오니 아주 쉽다.

​

메시와 호날두는 단순히 공을 잘 찰 뿐이지만 큰 부를 이루었다.

BTS나 블랙핑크는 단순히 노래와 춤을 잘 출 뿐이지만 큰 부를 이루었다.

돈을 버는 방법은 잘 모르거나 큰 관심은 없지만

내가 좋아하고 타인들이 열광하는 식신과 상관을 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음 오행인 재성으로

이어지는 것을 뜻하며 명리학에서는 식상생재(식상이 재성을 생한다)라고 부른다.

​

좋은 직장에 직책과 직위(관성)를 가지고 활동하면서 돈을 벌수 있다.

애플이나 삼성전자의 임원(관성)이라면 식상생재로 버는 사람들(사업)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대학, 교사, 작가처럼, 강의, 논문, 교육, 도서인성)을 쓰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

인성은 나(일간)에게로 들어오는 기운이니 에너지 소모가 가장 적고 편안하지만

식상만큼 즐겁고 재미있을지는 모를 일이다. 월세, 전세, 연금처럼 따박 따박 일정하게 들어오는 것을 정인(正印)

다쳤을 때 나오는 보험료나 집을 팔았을때 받는 돈처럼 불규칙하고 일정하지 않게 들어오는 것을 편인(篇寅)이라 한다

​

구독자수, 공감수, 댓글, 매니아, 지지자등의 비겁을 통해서도 돈을 벌 수 있다.

대형 맘카페운영자, 유튜버, 커뮤니티 운영자, 헤드헌터, 인력사무소의 모습이 비겁을 활용해서 버는 모습이다.

나를 응원하고 좋아하며 함께하는 이들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비견이 되고

우연히 지나가도 들어온 신규 가입자나 대중, 경쟁자들은 겁재가 된다.

회원이 많을 수록, 구독자가 늘어날수록 돈이 된다.

​

이 중에서 다른 십신의 관여없이 재성만을 쓰는 것이 가장 어렵다.

우리가 흔히 ' 돈(재성)을 버는 것이 가장 힘들다 ' 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재성을 취하기 위해서는 다른 십신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인성도 편하지만 재미가 덜하니 그중에서 가장 수월한 것은 식상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재성을 얻는 것일 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인데 식상은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가깝기에 가장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노래를 잘 했을 뿐이고, 공을 잘 차거나, 때렸을 뿐이고 그림을 잘 그렸고, 글을 잘 썻을 뿐인데 자연스럽게 돈이 들어온다.

​

가끔 카페나 블로그를 보면 돈이 되는 글쓰기, 글쓰기로 돈을 버는 법에 관한 포스팅을 가끔씩 보게 되는데

당신에게 식상이 없거나 약하다면 재성을 얻기가 힘들 것이다.

즉, 글을 잘 써서 돈을 버는 것은 쉬워도, 돈을 벌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어떤 오행, 어떤 십신이 강하며 그 강한 십신을 도와주는 십신을 병용한다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다. 물론 십신의 격(용도)과 그릇(사이즈)에 따라 크게 벌기도, 소소하게 벌기도 할 것이다.

또한 한가지만이 아닌 다른 십신을 섞으면 시너지가 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