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모르게 여혐에 동조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끼리 단결하고
여자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것
혹시 나도모르게 이 현상에 배알꼴려하는 심리가 있는게 아닌지
괜히 거부감들고 눈살이 찌푸려지고
그런거라면 혐오가 맞다고 생각한다
페미를 내세우며 정치질하는 분위기, 미러링이랍시고 여혐과 다를바없는 남혐하는 분위기는 경계해야하는건 맞다
하지만 진정으로 내는 목소리마저 경계하는거라면
내 내면의 거울을 들여다봐야겠다
자주 부각되는 한 이슈, '여성서사'
대부분의 창작물 속에서 여성 캐릭터의 한계를 인식했기때문에 페미들이 여성서사에 대해 강조하는것은 공감한다
하지만 그게 재미없다, 너무 계몽적이다라는 이유로 '여성서사'에 거부감을 느끼는거라면 일종의 약한 혐오라고 생각한다...
창작물 속 여성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작가들을 응원하고싶다
'여성서사'가 부각되지 않아도 여성의 역할이 다양하게 표현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간 작가들의 인위적이고 계몽적인 묘사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는데, 그들은 진행중인 것이다
아직도 시작 단계이다
발전되고 발전되어야 더 풍부하고 재미있는 여성서사 창작물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전에도 여성서사는 있어왔다
하지만 요즘 페미이슈에서 '여성서사'란 표현이 부각되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는거다
이전에도 있었지만 더 강하게 깨뜨려야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뭐 나는  창작자는 아니기때문에 깊이있는 의견은 더이상 못내겠다
다만 내가 내뱉는 언행들이 한 진보적인 흐름에 큰 이바지는 못하더라도, 역행하는 기운에 가담하거나 합리화하는 인간은 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