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핸드폰게임하니까 죽고싶던 마음이 안정됐어

요즘 핸드폰게임하니까 죽고싶던 마음이 안정됐어앱에서 작성

✊+✊+✊+(124.5) 2025.01.21 23:18:11

조회 30 추천 0 댓글 0

처음에 1등길드에 들어갔는데 초반에는 잘해주고 그랬는데 현금으로 아이템 안 사니까 어느날 퇴근하고 와보니 강제퇴장 되어있더라

강퇴한 이유 물어봤는 데 잘 대답도 안해줘서 나중에 알았어..

그러고서, 혼자 그냥 심심할때마다 일주일에 한두번 들어갔는 데,, 1등길드 사람들이 날 공격해서 제로가 되어서 더 슬펐어.

그래서 아예 안 들어갔다가 몇달만에 들어가보니

서버가 망해서 옆서버랑 통합이 된거야

옆서버에서 온 사람중에 15살짜리 애가 있었는 데,

맨날 공개대화창에다가 자기 서버왕 안시켜준다고

이건 비인간적이고 차별적이라 쓰고 사람들의 농장들을 파괴하고 괴롭히는 거야.

사람들이 그만하라고 하거나 비웃는 데 갑자기 화가 나더라구

그래서 내가 그랬지

내 친구니까 괴롭히지 말라구.

그래서 우리 둘은 친해졌고

그 15살짜리애가 혼자 길드를 만들었길래 가입했어

그리고 둘이 서버룰 안지키고 1등길드사람들이 자원채취하고 있으면 다 부수고 다녔거든.

속이 시원하더라.

그리고 원래 1등길드 들면 공개대화창에 쓸데없는 말이나 욕같은 거 못하게 하는 데 우린 그런것도 없으니까 막 떠들고, 공격들어오면 막 욕하고 나름 재밌게 놀았어

그랬더니 주변에서 혼자놀던 애들이 하나둘씩 우리길드에 들어오더라

결국 우리는 우리서버에서 3위되는 길드가 되었어

여전히 나는 현금 안쓰고 게임해서 레벨은 안 높아

하지만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졌지만 가끔 발끈할 줄도 아는

착하고 순둥한 재밌는 사람들이 모이니까

기분이 많이 안정되는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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