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임. 일단 내 사주. 시지는 자시, 축시 경계에 태어나서 잘 모름.

딱봐도 사주 안좋음. 대운 안좋음. 50대 되야 좀 피는 사주임.

인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극신약 정화인데 무인성 무관임. 사주 보러갈때마다 남편복 좋다는말은 들은적이 없음.

2018년에 남편만나서 2021년도에 결혼했고 잘 살고 있음(물론 지금 세운이 좋긴함)

- 남편은 빠른92동갑이고 오행구족 병진일주임.

- 나보다 학벌 직장 좋고 신기한건 결혼하고 더 잘됨.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고 이직한 해에 승진도 함.

- 성격 엄청좋음. 진짜 성격때문에 결혼함. 복세편살이고 사람이 얼굴 찡그리는일 없이 삼.

- 나를 엄청나게 좋아하고 다정함. 집안일 잘하고 출근하기전에 밥차려주기 핫팩 꺼내놓기등등 사소한거지만 다정한 성격임.

- 시댁에 기인없고 시부모님 인품 좋으심.

물론 단점도 있음ㅋ 시댁 가난해서 결혼할때 도움전혀 못받았고 남편 월급도 처음에는 많은 편이 아니였음.

나는 내 성격을 알았고 사람만 보고 결혼함. 재다신약은 보통 시댁이 강하고 돈을 쫒는다고 하는데 나는 돈 많아도 남편이 힘들게 하면 못 살 것 같았음. 그래서 인성, 인품, 성실성을 1등으로 보았음. 

사주보러가면 너는 니가 남편 먹여살려야 한다는 얘길 수 없이 들어서 월급은 적어도 안정적인 직장의 사람, 한 직장에 오래다녔는지의 성실성 정도는 봤음 ㅋ 

아직 얼마 안살았고 사람은 변하고 인생은 알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음. 또한 나는 사주를 믿기에 미래가 두렵기도 함 ㅠㅠ (축대운..ㄷㄷ)

개인적으로 어릴때 고생도 많이 했음. 

그래도 사람 사는 걸 보면 꼭 무관이라고 못살고 유관이라고 이혼 안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일주든 나쁜일주든 인생에는 다 자기만의 삶의부침이 있는 것 같음. 사주에 부족한 점이 있어도 자기자신을 잘 파악하고 나랑 맞는 사람을 고르면 일정부분의 행복함은 얻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함.

남편이랑 궁합은 딱 한번 봤는데 술사가 놀라는 눈치였음. 둘이 어떻게 만났는지 신기해했고 나는 남자복이 없고 결혼생활이 불안정한데 남자는 막 엄청 대단한 사람까진 아니여도 어느정도 처덕이 있고 

결혼생활이 안정적이라 이혼수도 중화된다고 했음. 나한테 도움이 도는 부분도 약하지 않게 갖고있고.

아무튼 난 현재 이렇게 살고있고 다른 배우자복 없다고 한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지 궁금하기도 함ㅋ 긴 글 읽어주었다면 고맙고 모두 행복하고 맘 편히 살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