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계묘시로 설정하긴 했는데 사실 경술시나 신해시가 아닐까 생각해. 

'소리' 와 관련된 십간과 구조는 금생수거든. 

1941년 생이라 음력일 가능성도 있어서 봤는데 

화극금이 아주 심한 경오일주로 나왔어. 

화기운 관성이 비견겁을 다스리는 사주라서 가능성이 없어 보였음 

미월 가장 뜨거운 계절에 태어난 정축일주인데 

일지 축토 속에 있는 신금과 계수를 희용신으로 귀하게 쓴다. 

어린 시절에는 새엄마의 구박과 아버지의 부상으로 인해 힘들었고 

10대 후반에 집을 나와서 체신고등학교에 갔다가 

연극에 빠져서 그곳에 입문하신 걸로 나옴 (나무위키 참조)

이 사주는 미토에서 솟은 을목 편인의 위세가 강해서 

잡기격으로 보기 쉬운 사주...편인...구박하는 계모이면서 동시에 남들은 알지 못하는 자기만의 세계, 기술...

을신충으로 예민하기도 하면서 이 편재 신금은 년지인 사화 겁재에서 죽으니 

어린 시절 아버지가 무력했던 것도 사실인 것 같아...

그렇지만 내 몫은 축토 속에 든든히 있으니 그거면 되잖아 

축미충으로 변화는 있지만...이 축미충이 그 다양한 소리들을 만들어내는 원동력

1960년 경자년에 그 유명한 펩시 음향효과를 만들어낸 덕에 '백지수표' 를 받으심 

이어령 선생님과 친한 지인이었다는 것도 뜻밖의 부분이네 

2018년 무술년에 화기운의 고지인 술토로 들어가시며 유명을 달리하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정한 장인...다음 생에도 더욱 크게 업적 남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