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라는 게, 막 무슨 금극목이 됐니 목극토가 됐니 이런 말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대족장가로수인가? 뭐 걔 말하는 거 보면 쓸데없이 현학적인 말 붙이면서 본인이 뭔가 대단한 사람인냥 구는데

걔를 포함해서 사주를 이런 식으로 푸는 술사는 그냥 걸러라.

사주라는 게 뭔지 간단하게 요약해준다.

1. 음양

 - 돈을 따는 놈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 놈이 있다.

 - 착한 놈이 있으면, 그걸 이용하려는 놈이 있다.

 - S가 있으면 N이 있고, P가 있으면 J가 있다.

 - 즉, 내 머리와 내 상식/가치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 이미 50%는 이해할 수 없게 된다.

2. 사주팔자

 - 태어난 시간에 따라 내 뇌구조가 정해진다. 즉, 나에게 특정 십성이나 오행이 없다는 건 그것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운이라는 건, luck이 아니라 환경이다. 즉, 내 운이 좋다는 건 나에게 유리한 환경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3. 서두에 쓴 글을 다시 풀어서 설명하면,

 - 역갤러들 좆도 모르면서 "너 식신제살된 팔자네 참 좋다!" 이런 말들 하는데, 식신 제살이 뭔데?

 - 식신 : 문제점을 바로바로 해결한다는 뜻이고, 편관이라는 어려움을 항상 바로바로 해결하려고 하니 유비무환의 자세다. 즉, 준비가 되어 있으니 어려움이 없어진다는 것이고

 - 상관 : 문제점을 대~충 해결한다는 뜻이다. 편관이라는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피해가려고 하고 꾀를 부리니 결국 내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