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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운과 업보가 전부 같다.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211.210) 2025.01.04 21:22:34
조회 253 추천 21 댓글 3



인생은 운과 업보가 전부 같다.

직장내괴롭힘 당하고 정말 괴로웠다.

나는 약하디 약한 신입이었고 그냥 전부 처맞기 바빴음.

퇴사하고 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다닐 때 정신승리하며 버텼던 멘탈이 무너져내리더라.

한 2년 반은 정말로 억울함으로 똘똘 뭉쳐서 매일 분하고 억울하고 괴로웠다.

더 괴로운 건 내가 퇴사하고 나니깐 나를 괴롭힌 저 인간들이 전부 좋은 곳으로 이직, 승진, 결혼함..

그 소식 마저도 안 듣겠다고 정말 관련된 연들 전부 끊고 지역까지 바꿨는데도 소식이 들리더라.

정말 괴로웠음. 왜냐면 저 인간들은 평생 저렇게 떵떵 거리며 살 것 같고 나는 평생 뒤쳐져 살 것 같았음..

근데 3년 가까이 인간들을 증오하고 나니깐 이제는 아 이제 증오도 지치고 그만하고싶고 너무 많은 시간과 체력을 소모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보니 저 인간들에 대한 분노를 덜 하게되더라. 물론 여전히 증오하고 괴롭지만 전에는 의식적으로 그만하자도 아예 안 되었는데 요즘은 스스로 어느정도 생각이 끊으려는 시도도 먹히고 있어.

그리고 강약약강이라 평생 한 번도 안 당할 것 같은 저 인간들도 이유없이 지가 그렇게 소중히 여기는 자식이 안 풀리거나 아프거나 갑자기 회사에서 뭔가 들통나서 꼬이거나 본인도 상대적으로 약자 입장이 되어서 똑같이 강약약강인 애 만나서 당하더라

반면에 나는 새로운 곳에 들어갔었는데 전에 있던 조직에서는 나한테 너 이거 단점이야라고 지적했던 부분이 새로운 곳에서는 강점이 되더라.

그리고 그렇게 날 괴롭혔던 예전 조직에서 호구같이 선의를 내보이던 내 행동은 새로운 조직에서 오히려 새로운 동료들, 선배님들한테 그걸 그대로 돌려받음. 물론 나도 받고 씹지 않고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로도 행동으로도 진심을 표현하려 노력함.

이런거보면 조직도 운이고 성공도 운이고 인생은 흐름은 업보라는 생각이 듦.

또 이렇게 잔잔하게 흐르다가 또 불운이 오면 두렵지만 그래도 살아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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