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람이 어쩌면 저렇게 무신경할 수 있는지
무신경한건지 아니면 둔탱이라 그런건지
엄마가 알콜 중독이라서 내가 지금까지 엄마때문에
트라우마 있어서 술이라면 아주 치를 떠는데도
혼자만 몰라. 아빠는 엄마가 술이 떡이 되서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자는데도
바로 옆에서도 몰라. 아무것도 몰라.
그러면서 엄마가 며칠동안 아무것도 안먹어서
기운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몸에 좋은거 사다 바쳐.
진짜 천생연분도 저런 천생연분이 없다.
와.....나는 결혼 안할란다.
지긋지긋 하다.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 거지???  그렇지?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술냄새를 있는대로 풍기면서
술이 떡이되서 자는데 바로 옆에서
내가 엄마 아무것도 안먹어서 아픈거 아니라고
빈속에 술만 먹어서 그러는 거라고 해줘도
안 믿어.
아냐~~ 무슨 엄마가 술을 먹는다고 그러냐! ㅡㅡ
아..... 믿기 싫으면 믿지 마시던가....
나만 30년 넘게 거짓말하면서 멀쩡한 사람 알콜중독자 만들었구나...
내가 나쁜년이네. 내가 나쁜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