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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아빠가 유언으로 사촌오빠한테만 재산을 전부 주려고 했는데앱에서 작성

미미(106.102) 2024.12.23 08:58:58
조회 139 추천 0 댓글 6

우리 사촌언니는 아예 신경도 안쓰셨더라고?

큰아빠 집, 현금재산 전부 사촌오빠한테만 주라고 유언장을 남기셨더라

그것때문에, 친척들 다 모인 자리에서

아빠가 'ㅇㅇ도 형님 자식인데 말이 됩니까?' 하면서 사촌언니를 두둔했어

엄마도 아빠 의견에 동조하더라

내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한테만 살짝

'사촌오빠는 아들인데 아들한테 다 줘야지 큰아빠 불쌍해 사후에 딸한테도 재산 간거 알면 마음이 쓰라리겠다' 했더니

엄마가 '야 아빠앞에서 그런말하지마 너 또라이 인줄 알아'하더라

그러면서 엄마가 '야 그럼 너는 재산 안받고 ㅇㅇ이(남동생)만 받으면 좋겠어?'하길래

내가 '응 ㅇㅇ이(남동생) 다 줘버려 나는 ㅇㅇ이한테 주는건 하나도 안아까워'했었음

어차피, 민법상 사촌언니가 유류분 받을 수 있는 사안이었지만

나는 사촌언니가 딸인데 재산을 받는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갔어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속에선 자꾸 저 생각이 떠오르더라

근데 올해부터 식신+비견대운 오니까

이제서야 마음으로도 사촌언니가 딸이지만 재산을 줘야한다는걸

이해할 것 같음

나 진짜 과거의 내 자신이 무섭다

누가 날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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