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주변인에게 민폐는 되지 않아야겠다는 것만이 마지막 양심임모바일에서 작성

녹색광물(119.197) 2024.12.20 17:33:31
조회 46 추천 0 댓글 2
														
0490f719b3866aff20b8dfb336ef203eea84826b2a6e59500f

0490f719b3866bf620b8dfb336ef203e0b26a352519581c66a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것
하기 싫은 것을 아무리 양보하고 타협해도
도저히 내가 받아들일 수 없어 지키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나로서도 뭐라고 강변을 할 수가 없음

내 안에 깃든 어떤 큰 시선이
나를 종용하고 내 안의 개인으로서 자유롭게 남아있고 싶은 나를
탈탈 털며 공동체를 힘들게 하는 부분을 검열함.
정말 이러한 비양심적인 선택을 할 거냐고 분위기를 압박함.

내 안에 어느새 자리잡은 도덕이니 윤리니 하는 부분들
무조건 다 거부하기도 싫고 일견 가치가 있는 정신적 장치들
이기에 따라야 할 부분은 따라야 함..

그걸 알지만
개인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자신감이 없고 과정과 결말이 안 좋을게 빤히 보여서 싫은 것들
하지만 그걸 거부할 자유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도움을 줄 주변인은 없고
내가 집단이 원하는 선택을 해야 함께 사는 주변인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라면..

민폐가 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그 강요됐든 내가 억압 하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든
아니면 공동체를 애정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든
그 양심을 따르는 척이라도 해야 배척당하지 않겠지
미움을 사지 않겠지.

인긴이 짊어져야 할 이런 무게를 받아들이는 것도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누군가한텐 깃털 같은 것도 누군가한텐 엄청난 무게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걸 일일이 세심하게 바라봐줄 사회는 없다
누군가 그런걸 캐치해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준다면
그런 요행이 있다면 좋겟지만

대부븐은 힘들게 혼자서 감당하다가 마음이든 영혼이든 몸이든
다치고 죽어가는 것이 세상이니까

마음속의 양심의 목소리가 거칠어도
민폐가 되어 세상을 더 힘들게 하지 않을 의무를 다하십시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7927402 자유롭게 살다가고싶어 조상님들아 나를 도와줘!!!!! [1] 뿍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18 2
7927401 죄송합니다... 역갤러(222.234) 00:52 4 0
7927400 딸기가 젤 맛있고 넘 맛있게 생겼어 흰 접시, 크림에도 젤 잘 어울려. [1] 정화녀(106.102) 00:52 14 0
7927399 아옷치생각으로 나도 마음 안좋다 역갤러(118.235) 00:52 17 2
7927398 삶과 죽음의 순환 엔트로피 [1] 파티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18 0
7927397 죄송합니다... 역갤러(222.234) 00:51 5 0
7927396 니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파티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1 59 0
7927395 내년엔 진짜 취업도 하고 연애도 하고싶음 [2] ㅇㅇ(218.239) 00:51 17 0
7927394 대가리 박고 빌면 용서해준다니 집에 찾아온 꽃길이~ ㅇㅇ(211.36) 00:51 9 0
7927393 죄송합니다... 역갤러(222.234) 00:51 7 0
7927392 오늘 boxing day인데 월마트하려나 asdklqwk223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1 12 0
7927391 부산 역갤러 있냐 역갤러(125.184) 00:50 12 0
7927390 본인다리를 이렇게 인스타에 올리는건 [4] 역갤러(223.38) 00:50 52 0
7927389 아옷치 죽은거 진짜같아서 마음 안좋네 ㅇㅇ(39.7) 00:50 37 3
7927388 윤석열 체포, 미국에서도 당장 글쓴(222.238) 00:50 18 0
7927387 죄송합니다... 역갤러(222.234) 00:50 6 0
7927386 나는 날티나게 생긴 남자 싫어 찐봉이는보릉보릉(220.83) 00:50 31 2
7927385 죄송합니다... 역갤러(222.234) 00:49 6 0
7927384 내팔내꼰도 짜증나는데 타인이 ist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9 26 2
7927383 후회라는거 김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9 19 1
7927382 남자한테 재성이 아버지, 여자라고 하잖아. 역갤러(220.77) 00:49 38 0
7927381 너네가 이런 입장이면 어떨 것 같아? [1] 역갤러(118.235) 00:49 25 0
7927380 아옷치 송호섭 요즘 기타병신갤서 활동함. 고닉 [김정봉] [3] 냠냠꾼(148.113) 00:49 42 0
7927379 감사해라 [5] ㅇㅇ(211.214) 00:48 26 0
7927376 나는 귀여워 ㅇㅇ(118.235) 00:48 18 0
7927375 갑자기 눈물 나넹. [1] 정화녀(106.102) 00:48 27 0
7927373 부모 가스라이팅 피하면서 본가지원 받는법 역갤러(114.204) 00:48 21 0
7927371 [불러봄] 나밍이 - 달팽이 ㅇㅅㅇ [2] ㅇㅅㅇ(211.235) 00:47 25 3
7927370 난 음식 짠 거 안 좋아하나봐 미각이 발달돼서 슴슴한게 ㅇㅇ(118.235) 00:47 16 0
7927369 주제파악 끼리끼리 잘난 애들 그거 잘 알고 못 후려쳐 위에서 아래 안 봐 [7] ㅇㅇ(211.36) 00:47 38 2
7927368 물론 공부 잘하는 자식이 이쁘긴 한데. 못할땐 너무 매정했음 정화녀(106.102) 00:47 13 0
7927367 약 부작용이 잠을 쉽게 못듦 프롬(118.235) 00:47 9 0
7927366 도화 강한애 보고 느낀점이 [1] 역갤러(106.101) 00:46 87 5
7927365 운명을 바꿀 기회가 있어도 ㅇㅇ(211.214) 00:46 30 0
7927364 송중기 85년생이구나 82쯤인줄 [2] ㅇㅇ(175.223) 00:46 27 0
7927363 죄송합니다... 역갤러(222.234) 00:46 3 0
7927362 경금인데 정화보다는 병화 한 번 이겨보고 싶음 [2] 역갤러(219.255) 00:46 35 0
7927361 앰앱이랑 나머지 가족들이랑도 ㅇㅇ(118.235) 00:46 8 0
7927360 여자는 절대 재극인으로 행복할 수 없음 [3] 낙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6 59 0
7927359 딸기 맛있지? ㅇㅇ(118.235) 00:45 17 0
7927356 용신운인 사람은 주위에 정화재다는 없을듯 [1] 역갤러(223.38) 00:45 41 0
7927355 송중기는 이제 이혼 안 해 ist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56 1
7927354 나는 오늘 교회 갈라고 ㅇㅇ(118.235) 00:45 19 0
7927352 충고해도 안 듣는 건 본인 책임 [5] ㅇㅇ(211.214) 00:44 46 0
7927351 .. 역갤러(222.234) 00:44 8 0
7927350 부모는 물론이고 형제가 배우자보다 가까움 [5] ㅇㅇ(175.223) 00:44 30 0
7927349 죄송합니다... 역갤러(222.234) 00:44 8 0
7927348 개고기를 금지하는게 미친사회임 개가 가족이래 ㅇㅇ(118.235) 00:44 16 0
7927347 ㄹㅇ 얼굴 잘생긴 남자들중에 겨울되면 [3] 찐봉이는보릉보릉(220.83) 00:44 67 0
7927346 신기하게 용신운일때 화일간들이 엄청 많이 접근함 ㅇㅇ(117.111) 00:43 16 0
뉴스 김연경 복귀에도 위기 맞은 흥국생명…투트쿠 부상과 연패로 흔들 디시트렌드 12.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