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본성이 착한 걸까 악한 걸까

그것은 복잡한 문제이니 뒤로 미루고 일단 분명한 것만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사람의 타고난 성향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는 역학갤이니 사주로 이야기 하자면 사주가 부정적인 성향이 많다고 판단했던 사람은

결국 그 본성을 못 버리더란 것을 짧지 않은 세월 동안 보아왔다.

그렇다면 사주로 판단할 때 악인이라고 생각되면 그 사람을 겪어보기 전에 그리고 그 사람이 나중에 어떻게 속죄하든

미리 판단해서 피하는 게 상책일까

현실에서 욕을 덜 볼려면 그러는 게 현명하다.

그런데...

하느님의 입장에서 볼 때는 어떨까

내가 악인이라고 판단한 사람이나 나나 별 다를 게 있을까

하느님의 눈에는 다 같은 것이다.

성경에도 그런 말이 있을 것이다. 정확하게는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하시고

너가 남을 판단한대로 하느님도 그렇게 너를 판단할 것이고 남의 죄를 단죄한 것처럼 너가 하느님에게 그렇게

단죄받을 것이고 너가 용서한 만큼 또한 하느님도 너의 죄를 탕감해줄 것이다라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내가 타인의 사주를 보고 또는 행동을 보고 판단을 해서 피하고 비난하고 그런다면 또한 나도 그렇게 판단받을 것이다.

역갤을 하다 보면 정말 저 인간은 역시 안 변하네 ...할 수 없군 하는 탄식이 나올 만큼 그런 사람들이 간혹 있다.

세월이 가도 변치 않고 자기 잘못의 반성은 추호도 없고 그냥 모든 게 남의 탓이다.

그런데 뭐 또 나도 타인에게 그렇게 보일 수 있고 하느님이 보시기엔 그것 보다 더한 결함들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