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들 안녕

최근에 신촌역 근처 후기 1000개 넘어가는 곳에서 사주 봤다

내 사주 까자마자 술사 표정이 심각해지더라...

인성태과라 그럴만도......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특이하네요'

그리고 한 말이 '차는 스포츠카인데 본인이 운전대를 안 잡은 어쩌구'

지겹게 들어서 이제 별 감흥이 없지는 않고,, 마상을 입긴 했다

근데 소름끼치는 건 그 비유가 맞는게, 지금 상담받는 상담사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참고로 본인은 TCI검사에서 자극추구(=엑셀)100 위험회피(=브레이크)95 자율성 10 찍었다)

상담을 전공하셔서 그런지 대화로 해결책을 찾아주는 느낌이었고,

신점처럼 맞추는 걸 바라면 별로일 것 같긴 한데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줘서 나는 뭐 좋았다ㅋㅋㅋㅋ

걍 내가 인성이 쎄서 싸게싸게 듣고 싶어하는 말 해주고 보낸 걸지도 모르겠다;;

근데 인생이 참 묘한게 아래에 글도 썼는데

기해년에 ㅈㅅ시도하고 경자년에 돈 마니 벌면서 발복했는데

다 지나고 나니 수험생일 때 어머니가 내 사주 본 적 있는데

술사가 다 괜찮은데 기해년만 조심하라 했다는거;;;

사주가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는데

나는 엄청 조후든 십성이든 쏠린 사주라,,,

꽤나 맞는 경우라서 미리 알았으면 예전의 힘겨움에 대비했을 텐데 싶어서 한 자 적는다

사주가 덮어놓고 맹신할 건 아니지만 미리 알아두고 참고하면 나쁠 건 없는 듯하다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