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이 노력을 하면

+가 되어야 할일을 -로 바꿔버리는 것 같음.
초년기신 몇십년 동안 겪으면서

곰곰이 분석해본 결과
갑자기 들이닥치는 악운은 어쩔 수 없으니 배제하고
보통 변수가 안생기는 절대적인 노력(나 혼자하는 노력)

예시로는

1. 공부(그냥 내가 하면 늘어남)

2. 운동(그냥 내가 혼자하면 늘어남)

  * 다만 이건 부상 억까 여지가 좀 있음.

3. 외모관리(성형같이 확률성 있는 것만 안하면 됨)

4. 체중관리(그냥 안먹으면 미용체중 유지)
위 같이 변수가 거의 없는 절대적인 노력은

거의 노력하는 그대로 아웃풋이 나옴.


다만 외적인 변수가 생기는 노력

1. 인간관계(친구, 이성, 가족)

2. 직장 인사고과

3. 주식이나 투자
이런건 노력하는만큼 귀신같이 -로 치닫는 경향이 많이 큼

오히려 노력을 안한 것보다 훨씬 고통스러워지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
결국 경험상

변수가 생기는 노력은 배제하는게 정신건강에 제일 나음.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걸 얻어야겠다면

기신운 때는 타인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더라.
나의 노력은 무조건 마이너스가 되기에

타인이 노력해서 나한테 저걸 쥐어주게 만들어야함.

이게 진짜 너무 힘들고 현타오고,

인생 좆같고 빡치긴 하는데
그래도 열받아서 얻어야겠다면
결국 방법은 하나뿐임.

만약 인간관계(이성, 친구, 가족)가 얻고 싶다?

변수가 안생기는 노력으로 나의 가치를 입증하고

상대가 먼저 다가오게 만들어야함.
이때 경험상 상대가 호의적으로 다가와도

절대 나도 다가가려 노력하면 안됨.

내가 노력하고 다가가는 순간 관계는 바로 박살남.
상대한테는 미안하지만

피빨아먹듯이 여지주고,

상대가 간이고 쓸개고 다 꺼낼 때까지

내가 손만 움켜쥐면 상대가 안에 들어올때까지

계속 내 가치를 유지하면서 기다려야함.
만약 얻고 싶은게 직장에서의 승진이고 인사고과다?

열심히 노력하고 상사에게 잘보이는 정석적인 방법은

절대 안됨.
무조건 마이너스임.
업무능력은 평균 이상으로 갖추되,

평가자에게 압박감을 심어줘야함.
니가 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으면

나도 너의 관리하에 협조적으로 응할 생각이 없으며,

제대로된 실적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행정소송도 불사해서 너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
이런식으로 압박감을 주면서 내 노력이 아닌

상사의 노력으로 좋은 고과를 받도록 유도해야함.

(물론 나는 공무원이라 사기업 실정은 잘 모르겠다)


진짜 기신운으로 몇십년 살면서

내가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지

인생 너무 좆같다 시발

나이 쳐먹고 용신오면 뭐하냐

젊을 때가 시궁창인데 시발
별 생각 다 했는데

인생 좆같은 건 변함없고

뒤질 거 아니면

지금 내게 주어진 좆같은 악운 속에서

살 방법을 강구해야한다
실제로 이딴식으로 살아서

좋아하던 여자한테 고백도 받아보고

(근데 막상 저짓거리하느라 마음 다 식으니까 고백하더라)

직장 승진

(상사한테 하도 지랄하다보니 그냥 승진에 미련 다 사라졌는데, 그때 시켜주더라)도 했는데
진짜 시발 쉽게 갈길을 왜 나는 이딴식으로 가야하는지

그냥 너무 짜증나고 현타밖에 안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