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 너무 귀여워서 바람날까 걱정이에요
이러니까 사진 있냐길래 옛날 사진이라는 네모 뚱이 시절 사진 하나 있길래 보여줌
그랬더니 그 언니가...
아... 걱정 안 해도 될거 같다... 라고 했었다
근데 귀여웠어 그래서 미친짓거리 해서 수시로 눈깔 팍팍 돌게 만들어도 아무리 화가 나도 일단 앞에 있으면 화가 안 났다
눈에서 슥 멀어지면 다시 분노 폭발인데
눈 앞에 오면 이상하게 이렇게 이렇게 말해야지! 하던게 안 나왔어
그냥 이미 만나기로 하면 좋아했는데
그 땐 몰랐지 이딴 개버러지일거라고는욥 ㅋㅋ
왜 무당이 만나지마라고 한건지 존나 납득함
이 줌이 나더러 이 기간 의미 없다고 이 남자 때문에 쓸데 없는 고생을 하는거라고 너는 이 기간 마저도 그냥 너무 편하게 잘 살았어야 하고 그 남자가 아니여도 모두가 그렇게 해줘서 의미가 없는거라고
팔자에 없는 고생을 하게 만드는 남자... 라고 이 남자를 말을 하더라
이 남자 만나기 2년 전에 간 집인데
다 적중함 어차피 끝날 관계고 35살에 내 인생 최고의 남자가 들어오는데 그 남자가 평생 같이 살 진짜라네
이 남자랑 내 문제로 애가 안 생겨서 그냥 평생 둘이서만 살게 될거래 왜 최고의 남자냐니까 돈으로 최고의 남자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