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초년 기신운 내가 겪은 일 말해줄까앱에서 작성

역갤러(118.235) 2024.11.29 00:07:54
조회 103 추천 3 댓글 3

1. 중학생 때 공부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그냥 어느날 조금했더니 다 외워져서 거의 전과목 만점받음. 선생 중 몇몇은 컨닝이냐며 날 의심. 같은 반 급우들도 니가? 이러면서 아니꼬워하고 인정 안 함.

2. 자존심 상해서 좀만 더 열심히 했더니 상이란 상들 다 휩쓸고 전교 1등하니 날 엄청 편애하는 선생들이 생김. 장학금도 거의 다 나 줌. 내가 원래 어른들에게 예의가 바른 편이라 그저 선생들에게 깍뜻했을 뿐인데 선생들이 그 태도를 이제 매우 좋게 받아들임. 전엔 관심도 없더니. 

3. 그전엔 은따였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동성들이 나더러 다 가식이라며 본격적으로 왕따를 시키기 시작함. 이성한테 발로 까이고 맞기도 함.

4. 엄마는 분노조절장애에 집에 가두고 구속하고 걸핏하면 나한테 화내면서 쌍욕하고 아빠는 신용불량자에 맨날 사고치고 집에 돈 다 거덜내고 엄마랑 아빠랑 고성방가를 하면서 칼 들고 싸우는 일상. 항상 엄마 눈치보면서 벌벌 떨고 8살 땐 술 심부름도 받아 봄. 어린 나이부터 자살기도 함.

5. 예전엔 왜 공부에 관심이 없었냐? 엄마는 나 유치원생 시절 술집에서 일 함. 아빠는 약 먹고 자살기도하고 매일 둘이 싸우고 둘다 집에 안들어와서 하나밖에 없는 혈육이랑 3분 카레 손 데여가면서 겨우 먹고, 스팸 뚜껑 힘들게 따서 조리법을 모르니 숟가락으로 퍼먹고, 밤새 tv틀어서 투니버스 보다가 잠들고 학교랑 유치원 무단 결석함. 엄마 찾다가 울면서 베겟잎 적시며 잠 드는 일상.

6. 정상적인 가정에서의 의사소통을 전혀 못 배우고, 어른은 차갑다고 엄마 아빠를 보며 어른의 이미지를 배우다 보니, 말 한 마디를 못함. 유치원에서 벙어리 취급 당 함. 더 웃긴 건 유치원 선생도 날 배척함. 소꿉놀이도 못 하고, 술래잡기도 못 해서 혼자 놀이터에서 하루종일 그네 타며 놀았음.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벙어리 타이틀 유지. 선생님이 내가 조용하니깐 왜 그러냐며 구박.

7. 한글을 배운 적이 없으니 받아쓰기 매일 10점대로 맞음. 당시 친구가 없고 집에 돌봐줄 어른이 없어서 방과후에 몇시간을 도서관에 눌러붙어서 혼자 책 읽음. 그럼 한 두 살 선배들이 와서 지우개 삥뜯고 실내화 주머니 숨기고 괜히 시비걸고 조롱했는데.. 책이 너무 재밌어서 그래도 도서관에 꼭 붙어서 책들 읽었음.

8. 책 읽으면서 한글 독학하고.. 그래서 받아쓰기 만점맞았더니 다 나를 의심했던 게 지금까지도 너무 상처임. 초딩 때도 공부 좀 해서 성적 한 번 좋게 나오니 급우들이 질투해서 내 사물함에 치약으로 범벅해놓는다던가, 교과서를 찢어놓는다던가, 필통을 훔친다던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그냥 출석을 안 함. 졸업만 겨우 한 수준.

글이 너무 두서없는데 더 끝도 없이 많은데
쓰면서 정리하니까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그만 쓸래
그 뒤로는 고등학생 때 나쁜 무리랑 어울리고
정신병 얻고 정신과다니고 뭐 그랬음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7761061 사이버불링 고소. 니들 비리 다 드러나겟ㅁ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7 1
7761060 재밌어질것같아 역갤러(115.22) 02:27 21 0
7761058 0seo야 나 용서하지마 ㅇㅇ(223.38) 02:26 23 0
7761057 자겠습니다…. 역갤러(222.234) 02:26 22 0
7761054 와. 진짜. 역갤들아. 간경화 환자는 진짜 소주 일주일에 두병도 [10] 말랑간긍정.(218.233) 02:26 50 0
7761053 걍 소개팅룩 = 하객룩 이라 생각하면 됨 [1] ㅇㅇ(221.163) 02:26 19 0
7761052 일단 [1] 경인앤을해(211.235) 02:26 21 0
7761051 이거보면 사주가 있는것 같애! [1] 역갤러(58.227) 02:25 63 1
7761050 내가 넘어지고 어둔 밤을 헤맬때 [1] ㅇㅇ(223.38) 02:25 34 0
7761049 이영지? 너무 정신없어 [3] 역갤러(121.140) 02:25 49 4
7761047 그냥 법무법인에 전화 바로 넣는게 낫겠다. 역갤러(115.22) 02:25 14 0
7761046 오늘은 정유일 경인앤을해(211.235) 02:25 19 0
7761044 언론의 윤리 공정 보도 객관성 중립성 사실에 근거한 기사를 [1] ㅇㅇ(118.235) 02:24 14 0
7761043 요즘 신기하긴해 재일간 남자 만나는 여자들 많고 또 오래 만나던데 ㅇㅇ(1.253) 02:24 14 0
7761042 나 울 언니가 짭 사왔을때 짭이네 이말 한마디 했다고 혼난 적 많음 정화녀(211.36) 02:24 15 0
7761041 와. 방금 소주에 회 먹는 영상봤는디. 군침이 와. 얼른 간 고쳐야지. 말랑간긍정.(218.233) 02:24 13 0
7761040 여자들 돈많은 남자 보면 정신을 못차리더라 [3] ㅇㅇ(221.142) 02:23 48 0
7761039 근데 남자들은 어떻게든 자기스타일의 여자 만나야함 [12] 엣지누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02 2
7761038 오픈채팅 링크 남겨라 역갤러(115.22) 02:23 18 0
7761037 이남자사주어때 역갤러(101.235) 02:23 24 0
7761036 전례를 찾습니다 ㅇㅇ(220.65) 02:23 16 0
7761035 니네는 잘 걸려들었네 역갤러(115.22) 02:22 18 0
7761033 심심한데 끝말잇기 할래? ㅇㅇ(211.234) 02:22 9 0
7761032 나는 명품 짭 알아보는데 보통은 못 알아보나봐 정화녀(211.36) 02:22 16 0
7761031 죄송합니다…. 역갤러(222.234) 02:22 15 0
7761029 니네 쥐뿔도 없는거 아니까 남기시라~ 역갤러(115.22) 02:21 10 0
7761028 이젠 그 짝남 나한테 상담 더 자주 요청했으면 좋겠어 이러다 ㅇㅇ(1.253) 02:21 18 0
7761027 질소가스 마시고 가면안되나 [1] ㅇㅇ(223.38) 02:21 21 0
7761026 오픈채팅 링크 남기라고~ 채팅방이 노른자일텐데 찬찬히 살펴봐야지 역갤러(115.22) 02:21 10 0
7761024 와. 뻐하 자작극 개지리네씹. 말랑간긍정.(218.233) 02:20 14 0
7761023 그리고 연예부쪽 언론이 이미 기능을 잃었다 생각되는 게 ㅇㅇ(118.235) 02:20 28 1
7761021 경자녀 내가느낀거 (222.105) 02:20 40 0
7761020 오픈채팅 링크 남겨라~ 역갤러(115.22) 02:20 21 0
7761019 사랑 명예 우정 다 없다고 봐야지 지금세상 [6] ㅇㅇ(223.38) 02:20 55 1
7761018 죄송합니다…. 역갤러(222.234) 02:20 18 0
7761015 역갤 사냥 들어감 미안하지만 존나 떳떳해서 역갤러(115.22) 02:19 13 0
7761014 너들 혹시나 뻐하 죽었다는글에 선동당하지말어나. 뻐하 살어있다. [10] 말랑간긍정.(218.233) 02:18 51 0
7761013 대기업의 횡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지 그리고 ㅇㅇ(118.235) 02:18 24 0
7761012 남묘호렌게코 ㅇㅇ(106.101) 02:18 19 0
7761011 와 진짜.. 아이돌 비제이 유튜버 연예인 ㅇㅇ(220.65) 02:18 41 1
7761010 나 의지할곳도 지원받을곳도 없고 [1] ㅇㅇ(223.38) 02:18 35 2
7761009 이선균 코에 실리콘 넣은거아니였나 역갤러(39.114) 02:17 32 0
7761008 나이드니까 좋아하는이성스타일 바뀌는거같음 역갤러(110.70) 02:16 44 0
7761007 엉덩이 턱 싫어하는 사람 있음? [10] 역갤러(121.140) 02:16 64 0
7761006 기자회견인지 학폭위인지 ㅇㅇ(221.163) 02:16 20 0
7761005 ㅁㄴ님아 합격운 봐쥬삼 [3] ㅇㅇ(223.38) 02:16 31 0
7761004 이 세상이 싫다. 사랑도 없고 꿈도 없고 ㅇㅇ(223.38) 02:16 28 2
7761003 종교와 신도만 빠지면 청소 쌉가능 역갤러(115.22) 02:15 5 0
7761002 집도좁은데 부모가 티비로 폰으로 저질방송 보면 ㅇㅇ(118.235) 02:15 39 3
7761000 난 편인대운인데 나름 행복한데 [4] 역갤러(118.235) 02:15 33 0
뉴스 ‘2024 KBS 연예대상’ 이준-이영지-이찬원, MC 확정... 찰떡 케미 예고 디시트렌드 11.2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