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토끼주운썰

주차장에서 토끼주운썰앱에서 작성

੯•u\(112.145) 2024.11.27 17:02:06

조회 74 추천 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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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살...21살인가..

우리집아파트 위로 올라가는 공용주차장으로 가면 아빠슈퍼로 가는 지름길이라 거기로 여느때처럼 길걷고있는데 공용주차장 경비아저씨가 잠자리 뜰채를 뭘 쥰내 잡고있는거심.

괜히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서 뭐하세요 아죠씨?물어봄

아저씨가 토끼한마리가 집에서 탈출했는지 주차장에 돌아다니는데 잡으면 가져갈거냐고 나한테 물음.

평소처럼 분명 토끼데려가면 새엄마한테 욕쳐먹고 토끼 다시 갖다 줄껄 머리속으로 짐작은했지만 걍 무시했음.

난그 당시 토끼가 당장 키우고싶었음 .

여튼 토끼데려간다니까 아죠씨가 본격적으로 잠자리 뜰채로 차밑에 숨은 토끼 잡아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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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긴 아기토끼여뜸.

너무 귀여워서 당장 그자리에서 걍 토순이라 이름지어줘버릴정도로 얘는 토순이처럼 생긴 아기토끼였음

난 토순이를 박스도없이 걍 품에 챙겨들고 슈퍼로 눈치보면서 입장했음.욕쳐먹을 결심까지했는데

근데 예상외로 새엄마가 엄청 좋아함.

그래서 당황했지만 잘된거라 생각하고 옆집에 있는 고모네 고깃집에서 당근이랑 상추 쎄벼옴.

근데 얘가 당근을 안먹고 상추만 먹움

그리고 생각보다 겁이없어서 가게에 걍 여기저기 들쑤시고 똥싸고 (ㄹㅇ 걸어다니는 응가생성기임)이쁨받고 하다가 아빠가 토순이 응가가 심히 거슬렸는지 어느날 고모네 고깃집 알바 줌마네 친구 닭집에 말도없이 줘버렸음.

새엄마랑 나랑 극대노해서 토순이 찾아댕겼지만 토순이 이미 닭집으로 입양간뒤였고 나중에 들으니까 닭들 조패고 백숙집 1인자가 되어버렸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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