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록격에서 건록은 12운성 용어인데 사실상 월지가 비견 겁재인 사주를 건록격으로 분류한건데

월지를 중심으로 격을 분류하는 것이 자평학에선 하나의 시스템인데 격을 나누는 의미는 이것으로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과 운로를 나누기 위해 나눈 것이 아니고

사주의 희기가 되는 간지를 가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 볼 수 있어

그러니깐 격국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까지 말할 수 있는 부분이지

월지가 되는 지지를 격국명으로 하고 이것을 용신이라고 하는 부분은 이 용신은 사주 전체의 용신이 아니고

사주 전체의 용신을 잡기 위한 전 단계로서의 용신이고 여기서 용이란 사용한다는 의미이고

신은 음양오행을 말한다.

그러니 사주에서 간지라는 음양오행을 사용하는 용도는 다양하고 그 때 마다 용신이라고 하니

용신이란 단어를 쓴다고 다 같은 의미가 아니지

그럼 월지가 격국명이고 용신인 단계에서 용신은 어떤 의미인가

그리고 왜 월지를 격국명으로 사용하는가

사주 전체의 용신인 희신을 찾기 위해서 전단계로 한 작업이 바로 사주에서 가장 강한 오행이 어느 것인가 하는

것이지

사주에서 가장 강한 부분

그것이 월지라고 본거야 월지는 계절을 나타내니

그것을 일간과 대비하여 십신명을 결정하고 이것을 격국명 그리고 용신이라 한거야

그리고 일간과 대비한 십신이고 이것은 일간과의 관계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사회적으로 자신인 일간이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는 기본적 모습을 나타낸다고 본거야

월지는 계절로 사주에서 가장 강한 오행이기도 하고 부모 자리 특히 모친이며 이것은 내가 태어난 근본 자리라

할 수 있기에 이것은 나의 유전자의 근원이기도 하니깐 이것이 나의 특기도 되고 특징이 되기에

이것을 사용하여 살아간다고 본거지

그런데 식상 재성 관성 인수는 내가 그것과의 관계에서 어떤 사회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인데

일간과 동류인 오행인 비견 겁재는 일간과의 관계에서 사회적으로 제공한다는 바가 애매하다는 것이지.

타인과 동류가 된다는 의미이니 다른 사람과 협업한다? 친구가 된다?

이것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그래서 월지로 격국을 잡는 기본 방침에 의해 그렇게 분류는 하나 월지가 일간과 같은 비견 겁재인 경우는

월지를 용신으로 하지 않고 다른 데서 식재관인 따위를 용신으로 잡는거야

격국명이 월지가 비견 겁재이니 건록격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격국명일 뿐 용신은 아니야

비견 겁재를 쓰지는 못하거든

월지 비견 겁재를 용신으로 하는 경우는 종왕격인 경우에 가능하겠지

그래서 월지 외에 용신을 잡으면 이것이 용신이 되는데 그렇다고 그 용신의 십신을 따라서

식재관인격으로 보지는 않는거야

격과 용신이 비견 겁재이고 식재관인이 상신이 아니고 격명은 비견 겁재인 건록이지만

용신을 비견 겁재로 쓰지 못하니 식재관인을 용신으로 하는 거야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 하면

이런 전문적인 이야기를 대부분 자평 명리학을 잘 모르는 역갤러에게 하는 이유는

이렇게 자평 명리학은 단식이 전혀 안 먹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야

전문가들도 보기 힘든 그런 섬세하고 세밀한 작업이고 그래서 천년 넘게 이어져왔고

지금은 대학에서도 명리학을 가르치고 학과가 생기고 석박사 과정도 생겨서 한의학 같이

일부에서는 아직 인정을 안해도 제도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학문이며

사주를 볼 때 쓰는 만세력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자료를 매년 발표하고 있고

이것은 천문대에서 현대 과학으로 측정한 자료이다.

한국천문연구원 https://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EC%B2%9C%EB%AC%B8%EC%97%B0%EA%B5%AC%EC%9B%90

은 우주항공청 산하의 기관이고 구 명칭은 국립천문대였다.

여기서 만세력의 기본이 되는 자료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https://astro.kasi.re.kr/life/post/calendarData

그러니 사주명리학은 미신이 아니고 다만 이것을 가지고 단식 판단하는 것이 미신이고 비과학적인 것이다.

격국이란 것은 자평명리학의 중심 이론인데 이 격국론에서 격국 명칭 가지고도 결국은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을 만큼

자평명리는 정교하고 복잡한 학술이니 이것을 가지고 전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들리는 소문과 정보로 자신의 운명과 타인의 운명을

판단하여 우쭐해하거나 실망해서 안 그래도 힘든 삶을 더욱 힘들게 하는 계기가 된다면 이것이 바로 역갤을 비롯해서

현실에서 벌어지는 말도 안되는 세태이니 이것을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나

적어도 힘든 삶에서 잘못된 판단과 정보로 더욱 좌절하는 일은 없어야지

2024년 11월 22일 정용석(crystalp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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