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가 쓸지도 모르겠고 친구랑 갈등생긴 내용 여기에 올라온거도 몇번 봤고 적당히 사람도 많아서 여기다가씀
밥관련된 내용인데 친구가 재수중이라서 자주는 못만나고 자기가 1주에 한번은 될거같다고 만나자고 해서 월요일마다 1주에 한번씩 만나왔었음
얘가 뷔페를 되게 좋아하는 편인데 마침 우리가 사는곳 근처에 괜찮은 뷔페집 있어서 몇년전부터 몇십번은 간거같음
평소엔 만날때 뷔페 특성상 질리기가 쉬우니까 보통 3~4주에 한번씩 갔었는데 얘가 요즘 뷔페가 땡기는지 자꾸만 먹고싶다길래 한달전에 2주연속으로 갔음 근데 2주연속으로 간 시점에서도 또 먹고싶다고했는데 난 뷔페가 비싸기도 하고 너무 질려가지고 딴곳 어떠냐고 했지
근데 진짜 먹고싶다길래 그럼 이때 먹고 수능끝난다음에 가는식으로 텀을 두기로 하고 3주 연속으로 가줬음
그뒤 다음주가 됐는데 또 뷔페를 가자네 이번엔 진짜 토나올거같아가지고 진심으로 싫다고 했는데도 진짜로 마지막이라고 제발 가자고 하길래 ㅇㅋ 이거먹고 최소 한달은 안간다 하고 서로 동의함 수능도 얼마 안남았는데 이런거로 트러블 생기기 싫어서 그냥 양보해줬지
문제는 4주연속으로 먹은시점이 저번주인데 얘가 또 뷔페를가자고함 안그래도 싫은데 하필 내가 다음날에 동아리에서 고기뷔페 회식이 있어서 절대 가기 싫어서 이번엔 ㄹㅇ 안간다고 했음 여기선 당연히 친구가 포기해야하는 입장인데도 수능얼마 안남은 친구 상대로 이거하나 못들어주는 찌질이로 나를 만들어버리려고 하는지 자꾸 막말을하고 뒤끝 엄청부릴거라고 벌써부터 시동거는중이다 나같았으면 내가 뷔페가 땡긴다고 해도 미안해서라도 가자고 안할거같은데 얘는 전부터 자꾸
상대를 배려하기보단 자기가 '이정도로' 원한다는 사실에 집중해서 안들어주려고 하면 상대를 무조건 나쁜쪽으로 몰아버림
뭐 그냥 단순히 서로 입장 다른상황에서 얘가 엄청 하고싶어해서 부탁한다? 이런거정도야 뭐 들어줄수 있지 근데 내가 이미 몇번 양보해준 상태에서도 자꾸 우긴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는거임
내가 성격이 센거도 아니고 이번에 안들어주면 수능 직전이기도 하고 진짜 평생 우려먹을거같아서 결국엔 또 봐줘서 가기로 하긴 했는데 내가 왜 막말을 들어야하는지 이해가 안가네..
내가 너무 호구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