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월생 무토, 시주에 임자월이라 편재격이고
무인성이라 정말 추운 사주임..

사주 보러가면 늘 사십대 중반되서 잘된다 했음
축대운부터 들어가서 축인묘진사오미라
지금 진대운 끝자락에 있음

나이들수록 사람과 어울린다는데
성격상 나는 낯도 많이 가리고 수줍음이 많고
사실 사람에 대해 냉소적인 부분도 많은데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람을 반 강제로 만나기 시작하다가
초반에는 매니아층만 있었는데.. 극소수의 사람들..
그 사람들이 한두명씩 입소문을 내다가
체감은 작년부터 사람이 꼬이기 시작함

내가 아무리 피해도 계속 꼬이고
나를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등장함..

그러고 올해는 주목받는 일이 많았고
그에 따라서 희한하게 일을 하고싶어지는 맘이 들어
올해 초부터는 안하던 짓.. 도전같은걸 많이 함

그러다보니 더 눈에 띄게되면서
사람이 더 모이게되는데..

그전에는 나를 이용하는 사람이 분명 많았는데
요즘은 내 엉덩이 두들겨서 앞으로 보내주는 사람이 붙어줌

내가 변한건 없는데 시선이 다르고 따뜻함
그러니까 덩달아 온순해진다고 해야되나..

사람간에 따뜻함이 이런건가 싶고
감사한 맘 들고 가끔은 울컥하기도 해
이런걸 못느끼고 산 지난 시간속에 내가 불쌍해

평범한 사람들은 이렇게 사람 속에서
어울려가면서 서로 돕고 살았겠구나
나는 왜 그동안 그렇게 혼자였지 싶은 맘이 들더라

진짜 운이 신기한게
안좋은 사람 꼬일때는 그런 사람만 꼬이더니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사람 속에 적응하는 내가 신기함

이런게 계절이 바뀌는 운이라는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