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금, 엄마 계수인데
진짜 1분이라도 같이 있으면 어긋장 남

정말 드릅게 안 맞음

주변에 계수 일간인 친구들이랑도 일부러 자주 안 만남
붙어있으면 주먹이 부들부들 떨림
"너 그렇게 살면 안돼" 가 목 끝까지 올라옴

무조건 어느 한쪽이 져주는 그림이 있지 않는 이상 원활한 대화가 안됨
계수 쪽에서 굽히는 일은 거의 드뭄
나만 보면 징징몬스터가 됨

내가 아파서 쓰러질 것 같은 상태인데도 옆에 와서 자기 배가 아픈 것 같다고 약 사다달라는 타입임...

내가 며칠째 앓고 있지만 그냥 꾸역꾸역 일하고 집에 오면, 옆에서 10초 전까지 웃고 떠들던 엄마가 자기 몸살기운 있는 것 같다고 함 ㅋㅋ.......

속이 뻔히 보이는데 자꾸 ~한 척, 하는 게 종종 넘어가주기가 너무 힘듦

진짜 굳이 그런 것까지 ~한 척 하나 싶어서
그건 아니지 않냐 사실 너 ~한 건데 ~해서 그냥 그렇게 하고싶은 거지?
하면 갑자기 감정적으로 호소하며 이런 얘기 하지 말자 함
우리가 왜 싸워야 하냐 나 피곤하다
이런 식...

아니 싸우자는 게 아니라 그쪽에서 자꾸 개소리를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