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정신적인 병이있는것도 아니고
집안에 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님
그냥 개인에게 있을법한 약간의 가정사와
살아가면서 겪는 성장통정도되는 헤프닝으로만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그들 중 유독 자존심이 세고 자기애가 있고 욕심있고
사회성이 좋아서 어딜가든 주도적으로 사는 외향적인 사람
쌓아놓은 스펙도 좋고
자랑할것도 많아서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이런사람들이 제일 위태로워

명문대 졸업식때 가운입고 찍은 사진과
명품 가방,
약간의 성형시술,
프로필사진,
가족사진
무너지면 안되는 명예로운 활동까지
결점없는 인생을 프로필처럼 전시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한테 마담뚜들과 사이비신도,
각종 화류업계 인간들이 접근하는거임

난 저런 인생이 아니였음
그래서 저렇게 다가오는 사람들보다
길가다가 남자가 시팔 안받으면 떨어뜨릴것같이
냅다 찌라 던져서 반사적으로 받아들면
딱봐도 좆같은 제의 : 아가씨구함
이딴것만 존나 받음
알바천국 이딴데서 맨날 시팔 일하라고 문자옴
그래서 휴대폰번호 주기적으로 바꾸면서 살음
아니 누가 자꾸 신상 빼가는건지 알수가없음
조선족들이 하는건지 뭔 ;;
그래도 이런건 딱봐도 짜증나게 하는 보이스피싱느낌이라
피하기가 개쉬운데
저런 고스펙인데 살짝 자존감낮은 부류는
신천지같은 사이비들이 물귀신처럼 꼬이자늠

저기 저 다른세계사람들의 관점이 이해가 가기 시작하니까
이젠 인스타에 전시한 화려한 삶이
“나랑 다른 세계 사람이네 와”
이런 기분이 드는게 아니라
“쟤는 왜 위험하게 무방비한 노출을 하지 결핍 존나보이네”
이생각이 먼저듦

와튼스쿨 석사
무슨 해외학교 출신
대외활동 사진들

싹 다 그걸로 그 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제대로된 표지가 없으면
그냥 먹잇감 전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됨
남들보다 조금더 잘살아봐야 좋은게 뭔지 모르면
돈있어도 부럽지도 않은 견미리 식구나 여에스더같이 사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