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오늘부터 하반기 연합 연습에 돌입합니다.

특히 이번 연습 기간 중에는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해 정부의 북핵 대응 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육군은 한미 연합으로 유도탄 대공사격, 공중강습작전, 도하 훈련 등을, 해군은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 방호훈련과 종합 구조 훈련 등을 진행합니다.

공군도 80여 차례 야외 기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F-15K와 KF-16 등 한미 전투기가 참여하는 24시간 실 비행 훈련이 이뤄집니다.

24시간 실 비행 훈련에 한미 공군 5개 비행단이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3일까지는 정부가 주도하는 을지 연습도 함께 진행됩니다.

22일엔 전국에서 동시에 민방위 훈련이 실시되는데, 일부 지역에는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시나리오가 처음 적용됩니다.

공습경보가 울리면 신속하게 가까운 대피소나 지하로 대피해야 하고, 일부 도로는 이동이 통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