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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불리고 까먹는건 대운대로

ㅇㅇ(1.233) 2021.12.07 12:47:29
조회 131 추천 0 댓글 0

[Money] 박중훈, 친구 돕다 "주식 대박" 터졌다


벤처기업 '새롬' 2년전 위기때 2억5천만원 선뜻 출자
"기술보다 친구믿고 돈 회수안했는데"...50억 굴러와

『죽마고우의 「인정사정」을 보아주었더니 20배의 투자수익(50억원)이라는
복이 들어왔습니다.』

최근 「인정사정 볼 것 없다」라는 영화로 한국 최고의 남자 배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박중훈씨(34). 그가 이번에는 「벤처 캐피탈리스트」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IMF쇼크의 광풍이 한국을 휩쓸기 시작했던 지난 97년 가을. 94년부터 함께
모여 벤처기업을 경영하던 서울대 84학번 출신의 젊은이들은 매일 매일 줄어
들어가는 「예금통장」을 바라보며 가슴을 태우고 있었다.

벤처기업의 이름은 모뎀과 통신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새롬기술. 젊은이들은
서울대 전산과 84학번 동창생인 오상수 사장-조원규 이사-최환익 이사, 서울대
전자공학과 84학번인 정재경 이사-안현덕 이사, 서강대 전산과 84학번인 최진근
이사였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시중금리와 꽉 막혀버린 금융시장 앞에서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뾰족한 대책이 있을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모뎀을
대량 납품했던 중견 컴퓨터업체가 부도처리되는 바람에 수십억원을 떼이는
치명상을 입었다. 부도 위기에 몰린 새롬기술 창업멤버들은 마침 영화
「투캅스」 히트와 CF출연으로 돈을 모았던 친구 박중훈씨에게 SOS를 요청했다.

창업멤버중 특히 정재경 이사는 박중훈씨와 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어울려
다니던 친구. 나머지 창업멤버들도 젊은 시절 그와 영화 얘기 등을 하며 함께
지냈던 사이라고 한다.

『죽마고우들이 어려움에 빠졌는데 외면할 수는 없었지요. 친구들이 모두
똑똑하고 믿음직스러웠기 때문에 흔쾌히 투자를 했죠. 기술의 내용은 전문가가
판단하는 것이고, 나는 친구를 보고 판단을 했습니다.』

박중훈씨는 당시 새롬기술에 2억5000만원 정도를 출자했다. 돈 벌 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내심 은행금리 정도는 주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금을
빌려준지 얼마 되지않은 97년 말 IMF쇼크가 한국경제를 뒤덮었다.

내로라하는 재벌기업들도 잇따라 부도를 내며 줄줄이 쓰러지는 상황에서
벤처기업이 설 땅은 별로 없었다. 새롬기술에 돈을 빌려주었던 몇몇 투자자들은
급히 돈을 회수해갔고, 새롬기술은 이자가 싼 정부의 벤처자금에 의존하며
목숨을 연명하는 신세가 됐다.

『솔직히 당황했지요. 하지만 친구들을 믿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누가 예상했으랴. 새롬기술은 지난 8월 13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면서
인터넷 바람을 타고 주가가 연일 폭등하기 시작했다. 미국에 세운 자회사인
다이얼패드사가 시작한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

지난 8월13일 2만5750원이었던 새롬기술 주가는 액면을 500원으로 분할했음에도
불구하고 12월 13일 18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180만원이 넘는 「귀족주」가 된 셈. 물론 주가급락의 위험은 아직 남아있지만,
인터넷 바람 덕분에 오상수 사장을 비롯한 새롬기술 창업멤버들은 순식간에
200억~2000억원대의 자산가로 떠올랐다.

박중훈씨도 예외는 아니었다. 못받아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잘해야 은행
이자 정도이겠거니 하고 출자했던 돈이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그는
얼마전 보유주식의 80∼90% 정도를 시장에서 매각했다.

그는 정확한 투자수익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출자액의 20배 가량을 벌었다』고
말했다. 영화나 CF에서뿐 아니라 주식에서도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지금도 박중훈씨와 새롬기술은 「특수관계」다. 인터넷에서 새롬네트 홈페이지(www.serome.net)에 들어가면 「박중훈 홈페이지」로 들어가는 창구가 만들어져
있다. 지난 8월 중순 새롬기술의 코스닥시장 등록 기념 파티에서는 엔젤
(개인투자자)이자 주주, 그리고 친구라는 3가지 「자격」으로 축사를 했다.

『벤처투자가 항상 돈을 버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단지 친구들이
어려울 때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줬을 뿐인데, 이렇게 큰 수익을 냈으니 여러모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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