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아주 심각하게 아주 아주 심각하게 병 들어 있어.

14살때 미국가서 20년 살다 다시 한국 와서 느낀거야.

한국은 내 조국이고 무엇보다 난 한국에서 살때 그 추억이

너무 소중하고 좋았어서 한국의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컷어.

몰라보게 바뀌고 발전햇다는 얘기도 들어서 설렛는데

막상 가보니까 사람들은 죄다 우울증 환자들처럼

얼굴에 생기와 웃음이 전혀 없고 다들 불행해 보이더라.

근데 막상 한국인들 사는걸 보면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에 비해

훨신 즐길것도 많고 먹을것도 풍부하고 치안도 좋고

너무 살기 좋고 재밌고 편한 나라라는 거야.

그렇게 불행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되.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살면서 힘들고 불편햇던점들이

한국에서 사니까 다 해소되고 너무 편하고 재밌는데

왜 한국 사람들은 이렇게 즐길거리도 많고 안전하고 편한 나라에서

살면서 다들 그렇게 우울하고 불행해 하는지 모르겟다.

내 생각에는 눈이 너무 높아져 있는거 같아. 욕심이 많은거지.

오히려 50년대 60년대 부모님 세대들 사람들이

훨씬 인상도 좋고 행복하고 생기가 넘쳣어.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못 살았고 지금과 비교도 안되게 힘들었지만.

사람은 배가 부르고 등 따시면 불평을 찾는다는 얘기가 진리인거 같아.

오히려 힘들고 못살아야 희망을 가지고 발전하려는 태도에서

성취감과 행복과 감사함을 느낄수 있는데

지금 사람들은 이 좋은것들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누리니까

감사함도 없어지고 계속 위만 보는거지.

기억해라. 한국처럼 한국인들이 살기 재밌고 편하고 안전하고 좋은 나라 없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