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조금 무서움) 프로파일러의 심리기술을 가진 애들 있으면 답변부탁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1.12.03 10:42:58
조회 109 추천 0 댓글 8


12년 전에 일어났던 일인데

저녁시간대에

우리집 큰 방에 할머니, 나, 동생 이렇게 있었어

그리고 가족들이 현관문은 잘 안잠그는 타입이었구

거실에 불도 꺼놓았었어

그리고 우리 3명이서 큰방에만 불켜놓고

방문은 완전히 닫진 않고 살짝 걸쳐놓은 상태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빠 서재쪽에서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가 나더라?

그리고 그걸 동생이랑 내가 동시에 들어서

서로 오잉?하는 표정으로 눈이 마주쳤어

그래서 내가 남동생한테
  
'ㅇㅇ아 아빠 벌써 집에 왔어?'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동생이
  
'아니? 뭐지?'하는거임

순간적으로 동생이랑 나랑 얼어붙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귀가 잘 안들리셨거든

그래서 우리한테 큰목소리로 '느그들 와그라노'하시더라고

내가 그거듣자마자 깜짝 놀라서

작은 목소리로 할머니한테 '할머니 쉿쉿!'했거든

그랬더니 할머니도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입모양으로 '왜?'하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수첩에 볼펜으로 '우리집에 누가들어왔어'라고 썼음

근데 할머니가 그럴리 없다고

나랑 남동생이랑 거실에 나가보라는거야

근데 내가 겁먹어서인지는 몰라도 거실에 나가면

뒤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바로 방문 잠가버리고 텔레비전 소리도 줄였어

그리고 아빠랑 엄마한테 바로 전화걸어서

우리집에 누가 들어왔다고 말했거든

그리고 전화 끊고나서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말했어

엄빠가 그거듣더니 지금 아빠친구랑 같이 집에 갈거니까

신고하지말고 문만 잠그고 기다리라는거야

근데 내촉으론 침입자가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문소리를 냈다는 사실 자체가

지가 있다는걸 알리려는 신호?같아서

보통 싸이코패스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신고할까했는데 엄빠가 기다리라길래

엄빠말대로 전화끊고 한침 조용히 하고있는데

엄빠는 빨리 온다더니 20분이 지나도록 안오는거야ㅜㅜ

근데 갑자거 거실에 있는 종이들이 넘겨지는 소리가 나더라?

약간 희미해서 내가 잘못들었나 싶었는데

남동생이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나랑 동시에 눈 마주침

그래서 내가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경찰에 신고해버림

그 후에 결국 경찰이랑 엄빠가 동시에 도착했는데

집에서 뭔가 훔쳐간 정황도 없고 말끔하고

침입했었단 증거는 나랑 동생의 진술밖에 없으니까

별일아니다 싶어서 그냥 몇마디 조사만 하고 가더라?

그리고 경찰 가고나서 엄빠가

우리한테 잘못들은거 아니냐길래

우리가 분명히 문 닫히는 소리 들은거 맞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어

근데 엄빠입장에선 침입자가 굳이 물건 훔쳐간 것도 없고

나랑 동생 할머니한테 해꼬지 하지도 않았고

일부러 문소리를 냈겠냐면서

잘못 들은거 아니냐더라?

근데 동생이랑 나는 분명 그때 문 닫히는 소리를 들었고

한겨울이라서 집안의 창문들은 전부 닫힌 상태라서

바람에 의해서 닫힌 것도 절대 아니었음

어쨌든 엄빠가 좀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그냥 넘기더라고


근데 나랑 동생은 이 때 있었던 일을 아직도 못잊고있거든?
(동생 없었으면 나 환청듣는 망상증 환자로 몰릴 뻔 ㅅㅂ)

내가 여기서 의문인건

분명 그 문소리는 침입자가 의도했던거 같단말이야?

근데 이걸 티낸 이유가 나랑 동생이 거실에 나가면 죽일려고 했던걸까?

(물건도 안훔쳐간거 보면 사람한테 해끼치는게 목적인 쾌락살인의 싸이코패스 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듦)

아니면 정말 실수였을까?

그 뒤로 저런일은 다신 없었지만

진짜 지금 생각해봐도 의문투성이임

범죄심리학에 대해서 좀 아는 사람들이 답변 조금이라도 해줬으면 함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092067 낼부터다시 입닫고 귀열고 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20 0
1092063 정수기 구조도 모르냐 필터 자체가 플라스틱이야 ㅇㅇ(68.235) 22.01.27 39 0
1092061 내가 만난 애들이 신왕관왕 남이엇던거같은데 [8] ㅇㅇ(106.101) 22.01.27 315 2
1092060 발을 왜 핥지 ㅇㅇ(223.38) 22.01.27 23 0
1092057 한국인이라고 한국인 좋아할거라는것도 ㅇㅇ(125.143) 22.01.27 18 0
1092056 내가 건강 문제를 잘아는데 역갤에서 그런 이야기 안하지 ㅇㅇ(68.235) 22.01.27 17 0
1092054 여자들 상냥한척 조신한척 하는거 믿으면 안됭 ㅇㅇ(223.39) 22.01.27 59 0
1092052 내가 자수느낌 낭낭해서 분우ㅏ기잇다 이런말 듣는데 현실은 [2] (223.39) 22.01.27 68 0
1092051 왜내가속한이집단엔 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22 0
1092050 남잔데 쉬마려울때 참았는데 강제로 튀어나와서 팬티에 오줌 지리는데 ㅇㅇ(223.38) 22.01.27 29 0
1092049 난진짜 고요하고 조용한거 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30 0
1092048 역겨운사진좀그만올려병신드라 ㅇㅇ(221.147) 22.01.27 14 0
1092046 나 근데 잘생긴 사람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5] ㅇㅇ(220.72) 22.01.27 68 1
1092045 난 새우튀김 김밥이 진짜 좋은데 돈까스김밥은 고기부분 뻑뻑한데 [2] ㅇㅇ(223.38) 22.01.27 28 0
1092044 꼴리면 개추 역겨우면 비추 ㅇㅇ(116.42) 22.01.27 57 2
1092042 크게 숨쉬는게 힘들고 오른 날개뼈쪽이 뻐근하게 아픔 [1] ㅇㅇ(58.226) 22.01.27 28 0
1092041 정수기 부품이 플라스틱이자나 특히 뜨거운 물은 치명적이지 [1] ㅇㅇ(68.235) 22.01.27 30 0
1092040 비듬이 주는데로 쳐먹기나하지 왕비듬(219.255) 22.01.27 11 0
1092039 어 관강한 남자들 일복 하난 ㅅㅌㅊ더라 [2] ㅇㅇ(106.101) 22.01.27 111 3
1092036 창원 사는 역갤러없어? [1] ㅇㅇ(183.104) 22.01.27 22 0
1092035 역삼투압 정수기가 미네랄까지 싹 걸러버리니까 몸에 안좋은 물이 되는거지 ㅇㅇ(68.235) 22.01.27 88 1
1092034 애생이 전신샷 봤을때 [1] ㅇㅇ(106.102) 22.01.27 60 1
1092032 관다남 식상으로 패면서 살아야지 돈은 꼬박 벌어올거아님 [1] (223.39) 22.01.27 126 1
1092033 ...큰맘먹고 이불밖으로나왔는데 [15] 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83 1
1092031 고딩 먹버하면 아마 지옥가겠지ㅋㅋㅋ ㅇㅇ(49.175) 22.01.27 20 0
1092029 가슴답답할때 역갤와서 푸념하는데 [1] ㅇㅇ(211.36) 22.01.27 27 0
1092027 ㄹㅇ 관이 강한 사람의 그 느낌이 너무 좋음 [13] 유하(211.224) 22.01.27 177 1
1092026 김밥 잘팔린다 !!!!! [1] 왕비듬(117.111) 22.01.27 28 1
1092025 심각한 사회적결함이있음 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21 0
1092023 정수기 중에 역삼투압 정수기가 다 걸러주는데 그게 건강에 안좋아 ㅇㅇ(68.235) 22.01.27 75 2
1092022 생각해바 잘살고싶은애들이 사람 안가릴거같냐 ㅇㅇ(125.143) 22.01.27 49 3
1092021 난 진짜 ㅆㅅㅌㅊ외모유전자 타고난 듯 하늘구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69 3
1092019 나는 왤케 꼬이는 남자마다 관이 강한 남자들일까 [3] ㅇㅇ(106.101) 22.01.27 155 0
1092016 ~ 듕믠졍음 법칏 걍의 ~ [2] 듈늬☾(116.93) 22.01.27 21 0
1092013 여왕벌 캐릭터심취해서 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30 0
1092009 역갤에서는 시덥잖은 잡담이나 하는게 정상이고 가끔 진지해지는데 ㅇㅇ(68.235) 22.01.27 17 0
1092008 못사니까 병신인거 아니까 가리는거임 ㅇㅇ(125.143) 22.01.27 20 0
1092007 무비겁 무재 ㅇㅇ(175.193) 22.01.27 102 0
1092005 사람들은 다 어느정도는 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28 1
1092004 촉러야 난 언제발복 ㅇㅇ(223.33) 22.01.27 6 0
1092003 한남들끼리 서로도와주는거진짜역겨운듯 [2] ㅇㅇ(221.147) 22.01.27 32 4
1092002 고기보다 해장국이 더좋아 선지해장국 ㅇㅇ(175.223) 22.01.27 10 0
1092000 요즘 쫄면 김밥 맛집 알아내서 ㅈㄴ 행복 ㅠ [9] 유하(211.224) 22.01.27 48 0
1091999 너무 피곤하면 눈 안 떠지는 거 아냐 [1] ㅇㅇ(39.7) 22.01.27 24 0
1091998 아니 계란말이김밥 지단 넣는거아니라고 몇번을 말함 ㅇㅇ(223.38) 22.01.27 16 0
1091997 니들 싫어하는 사람 너무 신경 쓰지마라 ㅇㅇ(119.64) 22.01.27 49 0
1091993 돈까스 김밥도 잇음 [1] ㅇㅇ(223.38) 22.01.27 21 0
1091992 미칭롬들아 김밥얘기 그만해 존나 배고프니까 [5] ㅇㅇ(106.101) 22.01.27 26 2
1091991 난 진짜 연예인했어야함 [1] 하늘구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64 6
1091989 독일군맞이할 유태인심정알듯 [1] ㅇ ㅇ(39.7) 22.01.27 3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