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조금 무서움) 프로파일러급의 심리기술 가진 애들 있으면 답변 부탁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1.12.03 01:40:52
조회 114 추천 0 댓글 13


12년 전에 일어났던 일인데

저녁시간대에

우리집 큰 방에 할머니, 나, 동생 이렇게 있었어

그리고 가족들이 현관문은 잘 안잠그는 타입이었구

거실에 불도 꺼놓았었어

그리고 우리 3명이서 큰방에만 불켜놓고

방문은 완전히 닫진 않고 살짝 걸쳐놓은 상태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빠 서재쪽에서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가 나더라?

그리고 그걸 동생이랑 내가 동시에 들어서

서로 오잉?하는 표정으로 눈이 마주쳤어

그래서 내가 남동생한테
  
'ㅇㅇ아 아빠 벌써 집에 왔어?'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동생이
  
'아니? 뭐지?'하는거임

순간적으로 동생이랑 나랑 얼어붙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귀가 잘 안들리셨거든

그래서 우리한테 큰목소리로 '느그들 와그라노'하시더라고

내가 그거듣자마자 깜짝 놀라서

작은 목소리로 할머니한테 '할머니 쉿쉿!'했거든

그랬더니 할머니도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입모양으로 '왜?'하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수첩에 볼펜으로 '우리집에 누가들어왔어'라고 썼음

근데 할머니가 그럴리 없다고

나랑 남동생이랑 거실에 나가보라는거야

근데 내가 겁먹어서인지는 몰라도 거실에 나가면

뒤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바로 방문 잠가버리고 텔레비전 소리도 줄였어

그리고 아빠랑 엄마한테 바로 전화걸어서

우리집에 누가 들어왔다고 말했거든

그리고 전화 끊고나서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말했어

엄빠가 그거듣더니 지금 아빠친구랑 같이 집에 갈거니까

신고하지말고 문만 잠그고 기다리라는거야

근데 내촉으론 침입자가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문소리를 냈다는 사실 자체가

지가 있다는걸 알리려는 신호?같아서

보통 싸이코패스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신고할까했는데 엄빠가 기다리라길래

엄빠말대로 전화끊고 한침 조용히 하고있는데

엄빠는 빨리 온다더니 20분이 지나도록 안오는거야ㅜㅜ

근데 갑자거 거실에 있는 종이들이 넘겨지는 소리가 나더라?

약간 희미해서 내가 잘못들었나 싶었는데

남동생이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나랑 동시에 눈 마주침

그래서 내가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경찰에 신고해버림

그 후에 결국 경찰이랑 엄빠가 동시에 도착했는데

집에서 뭔가 훔쳐간 정황도 없고 말끔하고

침입했었단 증거는 나랑 동생의 진술밖에 없으니까

별일아니다 싶어서 그냥 몇마디 조사만 하고 가더라?

그리고 경찰 가고나서 엄빠가

우리한테 잘못들은거 아니냐길래

우리가 분명히 문 닫히는 소리 들은거 맞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어

근데 엄빠입장에선 침입자가 굳이 물건 훔쳐간 것도 없고

나랑 동생 할머니한테 해꼬지 하지도 않았고

일부러 문소리를 냈겠냐면서

잘못 들은거 아니냐더라?

근데 동생이랑 나는 분명 그때 문 닫히는 소리를 들었고

한겨울이라서 집안의 창문들은 전부 닫힌 상태라서

바람에 의해서 닫힌 것도 절대 아니었음

어쨌든 엄빠가 좀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그냥 넘기더라고


근데 나랑 동생은 이 때 있었던 일을 아직도 못잊고있거든?
(동생 없었으면 나 환청듣는 망상증 환자로 몰릴 뻔 ㅅㅂ)

내가 여기서 의문인건

분명 그 문소리는 침입자가 의도했던거 같단말이야?

근데 이걸 티낸 이유가 나랑 동생이 거실에 나가면 죽일려고 했던걸까?

(물건도 안훔쳐간거 보면 사람한테 해끼치는게 목적인 쾌락살인의 싸이코패스 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듦)

아니면 정말 실수였을까?

그 뒤로 저런일은 다신 없었지만

진짜 지금 생각해봐도 의문투성이임

범죄심리학에 대해서 좀 아는 사람들이 답변 조금이라도 해줬으면 함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023514 어차피 난 신고당해도 전혀타격 1도없고 ღ'ᴗ'ღ(58.142) 22.01.18 32 0
1023513 초강대국 미국의 짧은 기대수명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99 0
1023512 하여튼 ㅍ미 가만 나두면 개피본다는 [5] ㅇㅇ(27.113) 22.01.18 25 1
1023511 사주이론파괴가능? [9] 요술양탄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96 0
1023510 딱 명절 끝나고네 ㅇㅇ(106.101) 22.01.18 80 3
1023506 아무튼 임인년 임인월 17일 남았으니깐 존버 잘하자 [1] ㅇㅇ(223.33) 22.01.18 233 8
1023504 솔직히 여자들도 중요한 수술은 여자한테 받기싫지 않냐 [4] ㅇㅇ(223.38) 22.01.18 54 0
1023503 꼭 노력많이한다고해서 잘사는거아닌거아니까 ㄱㄱㄱ(121.133) 22.01.18 30 0
1023500 아무도 안 줏어먹는 한남 영업한다고 가져감? ㅇㅇ(125.243) 22.01.18 17 0
1023499 근데 왜 남자가 욕하면 더 무서울까 [2/1] 홍삼(221.163) 22.01.18 63 0
1023498 첫눈에 반하는거 악연같음 [2] 루돌프(39.7) 22.01.18 203 8
1023496 별 하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님 봊 좁쌀집(219.255) 22.01.18 14 0
1023495 내일은 꼭 계획한대로 되게 해주세요 ㅇㅇ(106.101) 22.01.18 23 0
1023491 아나 생리하려나 왜캐 가슴이 찌릿찌릿아프지ㅠ [2] 갑잔공주(39.7) 22.01.18 43 0
1023490 촉도 구체적으로 물어봐야 더잘보이는듯밑에애처럼ㅋㅋㅋ [3] 롤리(14.42) 22.01.18 44 0
1023489 오늘 운동 하루 안했다고 자존감 ㅈㄴ내려가네 [2] ㅇㅇ(106.101) 22.01.18 49 2
1023488 더럽군 초코브라운♡(118.40) 22.01.18 16 0
1023487 그걸 신고하려면 기사 기자부터 신고하던지 ღ'ᴗ'ღ(58.142) 22.01.18 27 0
1023486 진술축미 모으면 살이찝니다 . [3] ㅇㅇ(223.38) 22.01.18 237 4
1023485 밖에 나가면 팔다리 다 띁기냐 봊 좁쌀집(211.36) 22.01.18 23 0
1023483 아니 ㅋㅋ 예전기사찾아서 올린게 ღ'ᴗ'ღ(58.142) 22.01.18 17 1
1023482 금기신 신축년 생각보다 살만하네 했다가 1월에 통수맞네 [1] ㅇㅇ(222.109) 22.01.18 145 7
1023481 난 물질 실체라는 현실을 믿지 않음 모헤(220.92) 22.01.18 36 1
1023480 인사신 합형 궁합 ㅇㅇ(223.39) 22.01.18 733 1
1023479 롤리야 [2] ㅇㅇ(223.39) 22.01.18 42 0
1023478 난 종교성 강한 집안이 정말 싫음 [3] ㅇㅇ(112.155) 22.01.18 63 3
1023477 울아빠 연대생이고 울엄마 이화여대인데 갑잔공주(39.7) 22.01.18 100 0
1023476 남자한테 인기많으면 이렇게 됨 [1/1] ㅇㅇ(125.243) 22.01.18 140 3
1023475 이재명 지지자들은 음침해 ღ'ᴗ'ღ(58.142) 22.01.18 42 3
1023474 보플 사주랑 잘어울림? [9] 홍삼(221.163) 22.01.18 87 0
1023473 이재명 지지자들은 하나같이 뒤에서 ღ'ᴗ'ღ(58.142) 22.01.18 40 0
1023472 여기 한국남자들 ㅍ미조패야 하는 이유 [1] ㅇㅇ(27.113) 22.01.18 32 1
1023471 지금 신미일 무술시에 축술미 삼형인데 별일없어? ㅇㅇ(223.33) 22.01.18 56 0
1023469 나 임인년 임인월 좋으면 사주이론파괴시키는거야? [8] 요술양탄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130 0
1023468 요새 유튜브에 포주년들 존나 많더라 ㅇㅇ(125.243) 22.01.18 41 0
1023467 나 집한구석백팩에 전남친이랑 [1] ㅇㅇ(175.215) 22.01.18 55 0
1023464 너네 악마한테 영혼이라도 팔고 싶다는말 [4] ㅇㅇ(118.235) 22.01.18 97 1
1023463 축술미 삼형 걸릴 때 사기 당할 수도 있음? ㅇㅇ(49.173) 22.01.18 81 0
1023462 요새 한남 옆에 달고 다니는 여자들보면 ㅇㅇ(125.243) 22.01.18 42 0
1023461 타로본썰 [4] 홍삼(221.163) 22.01.18 49 0
1023460 재격들 특징이 [1] ㅇㅇ(175.215) 22.01.18 176 0
1023459 인간애들이 용쓰네 봊 좁쌀집(211.36) 22.01.18 19 0
1023458 내년에 금융기업 갈까요 촉좀요.. ㅇㅇ(223.39) 22.01.18 22 0
1023457 이재명지지자들은 걍 사람이아님 ღ'ᴗ'ღ(58.142) 22.01.18 37 4
1023455 이재명 지지자들 숨어서 남들이 나쁜글쓰면 ღ'ᴗ'ღ(58.142) 22.01.18 27 1
1023454 사주별 외모는 가족끼리 비교해봐야됨 [1] ㅇㅇ(218.239) 22.01.18 99 2
1023449 임상 했을때 식상기둥 있는 사람들 진짜 부지런함 [6] ㅇㅇ(223.33) 22.01.18 148 0
1023448 내년에 금융기업가나 촉좀 ㅇㅇ(223.39) 22.01.18 19 0
1023447 역갤와서 정신병걸렸어 [2] 하늘구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61 1
1023446 내가 직장많이 옮겨봣는데 [1] ㅇㅇ(106.101) 22.01.18 60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