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부터 열흘 간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23일 귀국한 인천의 40대 부부. 공항으로 이들을 마중나온 지인과 자녀 1명 등 모두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추가 확진자인 지인의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변이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 저녁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 부부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한 사람들을 추적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차단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범부처 TF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일일 확진자 수도 역대 최다를 갈아치우며 방역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국민 여러분, 지금은 비상 상황입니다. 우리는 다시 중요한 변곡점 위에 서 있습니다."

어젯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57명.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16명 증가한, 국내 유행 시작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최종 집계될 확진자 규모는 4000명 후반에서 50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