己 壬. 타니대수(陀泥帶水), 교동질녀(狡童佚女)  

壬수가 己토를 보면 기토탁임(己土濁壬)이고, 己토가 壬수를 보면 타니대수(陀泥帶水)가 된다. 기토와 임수는 상호 좋지 않다.
섞여서 진흙탕이 되니 서로에게 기신이다.
용신으로 취용해도 가신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기토에 임수는 財이다. 그러나 계수와 같은 진신도 아니다.
기토에게 임수는 財이지만 임수를 쓰면 오히려 재운이 나빠진다. ​

불가에서 타니대수(拖泥帶水)라하는데 체험하기 위해 스스로 진흙을 끌여들여 몸을 더럽히는 것이다.
타니대수(拖泥帶水)는 진흙탕에 수레바퀴가 빠져 곤란하거나 말이나 글이 깔끔하지 않을 때를 말하기도 한다.
기임혼합은 화합된 것이 아니고, 혼합되고 오염되고 복잡하게 얽힌 경우이다.
己-壬은 상호간 이성, 직업, 재정간 혼탁하다. 진흙처럼 질퍽거리는 길을 상징하니 업무처리가 더디고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

좋은 의미로 화합하는 것이 아니라 섞여서 어지러운 혼합의 상이므로 신상이 복잡하게 얽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기문에서는 교동질녀(狡童佚女)라. 교활한 남자와 방탕한 여자라 하여 색정, 간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토가 임수에게 홀리는 경향이 있다.  

混壬하면 초목을 배양하는 공은 있으나, 기토가 甲,乙목의 관살로 귀를 이루지는 않으므로 배양해 본 들 임수는 불리하다.
하월에 계수가 없으면 임수라도 쓰는데 가신이므로 역량은 일부있지만 크게 발전하지는 않는다. ​

三冬의 임수가 투하면 기신이 旺하니 좋을 것이 없다.
수침호전(水浸湖田)으로 물이 논밭을 쓸어 가려고 한다.
이때 무토로 제어하면 원포(園圃)를 보호할 수 있지만 재다신약이다. 이때는 불리한 재다신약이므로 외롭고 고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