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자마자 조그만 빼빼로 꽃다발을 주는거임..?

나 주려고 주문했던건데 

11일에 못만나서 늦었지만 지금 준다고 그러더라

난 빈손으로 간거여서 그거 받기가 엄청 미안했어

그래서 저녁 식사 내가 사기로하고 스시집 갔는데

절반쯤 먹었을때 술을 먹고싶다는거임??

초밥에 소주 먹기 뭐해서 사케를 시켰지 ..

1차에서 둘이 먹었는데 11만원 나오더라

그리고 2차를 갔는데 자기가 올해 노래방을 한번도 못갔데?

그래서 룸에서 노래 부를 수 있는 술집갔지

거기서 안주 시키고 둘다 개취해서 노래 불렀는데 

순식간에 2시간 넘게 지나가더라

2차에서 또 9만원 가까이 나왔어

다 내가 계산했는데 기분이 좀 그랬음

근데 내가 오늘 산다했으니 어쩌겠어 ㅋㅋ

2차 갔다가 술 깰겸 산책하다가 벤치 앉아서 키스했음

여자가 먼저 내 허벅지 만지길래 그냥 키스함..

그리고 추워져서 까페가서 얘기하다가

고백 타이밍 못맞추고 서로 집갔는데

웃긴게 까페에서도 내가 결제했다..

얘 어쩌냐? 사귀면 진짜 다 뜯겨먹는거 아닌가 

그리고 목소리가 조금 걸걸한게 담배피는애같음 

내 앞에서 피진 앉았지만 술도 엄청 좋아하고 잘먹고

난 그날 집가서 토했는데 걘 담날 6시에 알바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