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딱 우리 엄마랑 이모 관곈데 엄마가 천간은 목, 지지는 금인 갑목 관다신약이고 이모가 신강 임자야. 근데 또 이모는 천간은 금, 지지는 수목이라서 완전 엄마 살리는 사주임. 엄마가 년월간 을을 겁재 병존인데 이모가 신신 병존이라 엄마 겁재 싹 다 베어주고 엄마만 생함. 그래서 서로 엄청 좋아해. 심지어 우리 엄마는 자매 중에 유일하게 좋아하는 게 이모임. 이모한테만 생일에 선물 보내고 서로 음식도 주고 받고 챙기고 삼. 웃긴 건 우리 아빠도 물폭탄인데 아빠는 계수임. 근데 이상하게 우리 엄마는 연예인도 그렇고 임수만 좋아하고 계수엔 관심 없더라. 갑목이니 계수가 더 용신일 듯 한데 수 없는 관다신약 갑목이라 계수 정도론 성에 안 차서 임수만 좋아하는 듯. 사촌 언니네도 형부가 경금 화수다자 신약 사준데 기토 언니한테 엄청 매달려서 결혼했음. 그리고 절대 언니가 퍼주지 않음. 오히려 결혼하면서 서울에 자기 집도 생기고 형부가 돈 잘 벌어서 팔자 폈지. 친한 언니도 계순데 형부 을목이고 결혼 잘 했고. 사람은 신약하면 무조건 지 인성한테 목 매게 되어 있음. 없으면 죽을 것 같거든. 그래서 갑이 될 수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남자가 내 식상 일간이라고 무조건 거를 필요 없고 나 없으면 못사는 관성이나 식상 왕한 신약한 식상 일간 만나서 나한테 매달리게 만드는 것도 방법임. 인성 일간이 퍼준다는 게 꼭 물질적으로 퍼준다는 게 아니야. 걍 정신적으로나 좀 위로해주면서 물질적으로 받아먹는 경우 되게 많이 봄. 저 커플들도 다 그래. 사촌언니는 형부가 수술과 의사라 스트레스 심해서 집에 오면 계속 누워서 안아줘야 한다 그랬고 계수 언니도 형부 변호사라 스트레스 심한데 집에 오면 그렇게 의뢰인들 쌍욕을 해서 그거 들어주는 게 힘들대. 근데 그것만 빼곤 다 좋다고. 근데 어차피 역갤러들이 원하는 남편복은 그냥 물질적인 부잖아. 스트레스 받아주는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저 정도면 괜찮지. 언니들 한 명은 비다고 한 명은 중화 오행구족이라 별로 사주적 공통점도 없음. 많은 십성, 오행 다 다른 거 보면 결혼 잘 하는 건 개인 사주보다 부부 간 궁합이 중요한 듯 조후는 사촌 언니네는 반댄데 계수 언니네는 비슷해서 조후 문제도 아님. 암튼 일간만 갖고 남자 거를 필요 없다는 얘길 해주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