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4879528

[사진 = 연합뉴스]본인 아파트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 '삼겹살 굽는 것을 자제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는 이른바 '층간 냄새' 사연이 누리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82cook에는 '방금 삼겹살 구워먹는거 자제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녁 준비하면서 설거지 하고 있는데 'O동O라인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냄새로 이웃이 고통을 호소하니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방송이 나왔다"며 "살다 살다 진짜 어이가 없었다"고 적었다.

A씨는 이어 "아파트에서 삼겹살 못 구워먹는 건가요"라며 "항의한 사람도 웃기고 그걸 자기들 선에서 자르지 못하고 안내방송한 관리실도 너무 코미디 같다"고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 "나는 생선 안 구워먹는데 가끔 환풍구로 냄새 들어올 때가 있지만, 그럴 땐 '누가 먹는가보다' 하고 마는 게 정상 아닌가"라며 "앞으로는 항의해야겠다. '고등어 굽는거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방송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보겠다"고 꼬집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조만간 아파트에서 밥해먹지 말라고 방송 나오겠다", "관리실에 얼마나 항의를 했으면 저런 방송까지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있었는가 하면, 다른 네티즌들은 "베란다에서 숯불에 연기 피워대며 구웠을 것", "요새 베란다에서 고기 구워먹는 사람들 진짜 많다" 등의 댓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