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좀 스압) 난 동생이랑 했음앱에서 작성

ㅇㅇ(223.33) 2021.10.25 06:25:24
조회 144 추천 2 댓글 3
														

20bcc02ae0c12ca97ca6e9bb13c6696f68fd54f24582ff4cd5978c21e180bfbefa504a7589a8501d91d8713aa9c8669d0dbd

동생 우울증이 되게 심함.
맨날 손목 그어대고 자살시도도 두 번 했음.

나 본가에 있을때 소리 나서 동생 방 갔는데
가서 보니까 형광등 부서져있고 목에 밧줄 묶인채로 주저앉아있음. 오줌도 지림.
그거 보고 얘 정병 존나 심한거 알았음.

솔직히 이전엔 별로 동생한테 관심이 없었음.
나 자취한지 좀 됐기도 하고 가끔 본가 내려갈때만 만나고
별 말도 안하는 사이라.

얘가 의료행정 2년제 한학기만 다니고 자퇴하고
몇 년쯤 집에 박혀서 폰만 하고 있던데
뭐할거냐고 몇 번 물어봐도 지가 알아서 한다 하길래
그냥 신경껐음.

나 본가 와있을때 그러길래
좀 진정될때까지 기다렸다 머가 문제냐 물어보니
같이 좀 살면 안되냬.

말인즉 엄마 아빠가 스트레스 줘서 너무 집 나가고싶은데
자기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일을 못하겠대.

자살기도까지 했으니 오죽했겠음.
우리 부모가 좀 자기 좆같은거 자식한테 감쓰짓하는게 있긴한데
얜 집밖에도 안나가니 부모가 지랄하고 눈치주는거 다 받은거임. 얘 사정도 힘들텐데.
대충 뭔말하는지 이해돼서 내집 오라고했음.

그날로 동생 옷가지 챙겨서 내집 옴.
나 원룸 살아서 얘 잘곳이 바닥밖에 없는데 그래도 괜찮대.

얘 바닥에 재우는거 말고는 별로 불편한거없음
나 어차피 일하고 거의 밖에만 있어서 잘때빼고 집에 잘 안들어옴. 공간 부족할 일은 잘 없음.

데리고 사니까 얘 정병 좆되더라.
일단 자해를 함. 퇴근해서 보면 손목 직직 긋고 욕조에 손목 담가두고 쇼크와있고
아님 그냥 손목 살짝 긋고 붕대 감고 있음.

왜 그런거 하냐고 물어보면 그럼 좀 현실감이 든다네.
뭔소린지 모르겠음.

암튼 그런거 몇번보고 아 얘가 많이 아프구나 하고 나라도 챙겨줘야겠다 싶어서 저녁은 같이 먹고 하루에 넷플 하나라도 같이 보려하고.
주말 되면 맛집투어하는 식으로 어케든 얘랑 같이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보려했음.

근데 그러니까 나 올때 시간 맞춰서 손목 긋고 나한테 보여주기 시작함.
걱정돼서 챙겨주면 또 같이 잘때 자기 목졸라줄수 있냐고 하고
맨날 그럼. 아니면 혼자죽긴 너무 무서우니 고층에서 자기 밀어줄 수 있냐고도.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싶어서 힘든 내색 안했음.
다 받아주고 챙겨주다 그날도 얘가 목 졸라줄 수 있나길래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목조름.
피가 몰리면 진짜 사람 얼굴이 파래지더라.
진짜로 죽을거같아서 푸니까 한참을 숨 고르다가  자기가 미안하다면서 나갔음.

그다음날 퇴근해보니까 집에 있더라.
자기가 미안하다고 앞으로 그런거 안하겠다고 하길래
나도 미안하다고 함. 사실 별로 미안하진 않았음. 너무 힘들었어서.

바닥 너무 불편하다고 같이 침대에 자면 안되냐길래 ㅇㅇ함.
불끄고 같이 좀 누워있다 뒤에서 나 안으면서 자기랑 한 번만 하면 안되냬.

너무 피곤하고 힘들고 될대로 되라는 마인드로 했음.
하면서 울더라. 하고나서도.
섹스 자체는 아무 재미없었다. 꼴리지도 않았고 그냥 불끄고 좀 빨리다 박아서 쌌고 얘 흐느끼는거 듣다가 잤음.

이게 저번주 금요일까지 스토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진짜 한 번뿐이라고 했음.
그날 토요일 주말이라 맛집 데려갔는데
서로 내색은 안해도 분위기 존나 어색함. 아무 일도 없는것처럼 해도 시선처리와 같은것들. 이건 어쩔수없음.

계속 침대 올라와서 자는데 잘때마다 조용히 흐느낀다 얘.
나는 자는척함. 달래주면 또 섹스하자 할까봐.
상황보면 근시일 내에 얘랑 또 하고 계속 할듯.
이젠 나도 모르겠다.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보다 동성에게 매력을 더 어필할 것 같은 남자 스타는? 운영자 24/07/29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486236 11시즘 책펴서 10분 겅부하고 7시간 폰함 [1] ㅇㅇ(61.99) 21.11.08 44 1
486235 비가 오는건.....그녀가 우는거라고 해따.......☆ [1] ㅇㅇ(118.235) 21.11.08 30 0
486234 여초에서 남자 쉴드 치면 흉자라고 욕먹음 ㅇㅇ(223.39) 21.11.08 34 2
486232 재료 사서 요리를 했는데 실패하면 얼마나 슬픈지아니 [5] ㅇㅇ(118.235) 21.11.08 40 0
486230 내옷한벌 제대로 사본적없어 [2] ღ'ᴗ'ღ(223.62) 21.11.08 55 0
486229 에잇 첫 가사 슬프지 ㅇㅇ(118.235) 21.11.08 34 0
486228 주식도 소소하게 천만원정도 하고있는데 ღ'ᴗ'ღ(223.62) 21.11.08 58 0
486226 내년도 망할까봐 너무 무서워서 [3] ㅇㅇ(134.93) 21.11.08 51 1
486225 내돈 엉엉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25 0
486224 비와 ㅇㅇ(118.235) 21.11.08 28 0
486220 못나고 열등감덩어리에 가진것도 없는 나지만 [6] ㅇㅇ(134.93) 21.11.08 52 1
486219 내가 거의 자린고비 스타일이거든 ღ'ᴗ'ღ(223.62) 21.11.08 47 0
486218 죽어버리면 다끝인걸까 [5] ㅇㅇ(134.93) 21.11.08 57 1
486216 나 너무 답답해서 사주 보러 가려는데 [1] ㅇㅇ(106.247) 21.11.08 52 0
486214 부자도 돈걱정 다하더라 [5] ღ'ᴗ'ღ(223.62) 21.11.08 114 0
486212 가진거 아무것도없이 현금2억만있으면 뭘어떻게하고살아야됨? [1] ㅇㅇ(123.214) 21.11.08 59 0
486209 형아왔다 102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8 22 0
486207 돈걱정 없이 하고픈거 하면서 사는거 너무 부러워 [1] ㅇㅇ(61.99) 21.11.08 39 0
486206 대통령되면 이미지 존나좋던사람도 결국나락가잖아 [4] ㅇㅇ(123.214) 21.11.08 98 3
486203 올해 너무 지친다 무슨 몰래카메라같아 ㅇㅇ(134.93) 21.11.08 39 0
486202 화다자는 살찌면 안되는듯 [1] ㅇㅇ(118.235) 21.11.08 177 0
486201 나 그냥 비숑을 사랑하는사람임 ㅇㅇ(118.235) 21.11.08 33 0
486200 착하게 생긴 임수 등장 ㅇㅇ(125.142) 21.11.08 90 0
486198 사람들하고 너무 가깝게 지내면 안됨 [2] ㅇㅇ(117.111) 21.11.08 166 13
486197 돈을 벌고 잇는데도 여기 관두면 담에 멀할지 불안 [4] ㅇㅇ(61.99) 21.11.08 50 0
486196 똑바루정자세루 자면 좋은점머야? ㅇㅇ(221.158) 21.11.08 25 0
486195 아니아니아니 빼액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19 0
486193 맞어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22 0
486191 아니 난 너무바빴고 넌 한가했지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22 0
486189 말을하지 그랬어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27 0
486186 ㅋㅋㅋ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24 0
486182 사람들 대부분이 날 싫어해 ㅇㅇ(175.223) 21.11.08 38 0
486181 흑흑 욕하고다녀야징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22 0
486180 진짜 짜증나네 ㅇㅇ(118.235) 21.11.08 37 0
486177 관인비사주도 성깔있음? ㅇㅇ(118.235) 21.11.08 38 0
486175 남자들 심리 성격 이해하려고 하지마 ㅋㅋ 그냥 이용하는것임 [2] ㅇㅇ(39.7) 21.11.08 145 10
486174 반찬통 또 하나 깨짐 ㅅㅂ ㅇㅇ(118.235) 21.11.08 28 0
486173 낵아널얼마나이뻐했는데 나쁜년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23 0
486172 정치질, 좆목질에 놀아나지 말란 이유가 다 있다. ㅇㅇ(117.111) 21.11.08 74 2
486170 하와이에서 하와이안핏자 사줄 남자랑 ㅇㅇ(134.93) 21.11.08 26 0
486168 복통꺼져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23 0
486167 여자는 결혼하고 말 ㅈㄴ많아지고 관심종자 되는거같어 ㅋㅋㅋ [4] ㅇㅇ(39.7) 21.11.08 100 2
486166 내년에 죽으면 어카지 ㅇㅇ(134.93) 21.11.08 30 0
486164 한남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16 0
486163 지금 시간엔 직장인 없겟징 ㅇㅇ(61.99) 21.11.08 24 0
486161 몇 분 더 잘건데 나가국(34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8 21 0
486160 훌랄라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24 0
486159 난 행복해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21 0
486157 니자존심은자존심이고 내자존심은좃밥이야? 여성변태신삐약(117.111) 21.11.08 15 0
486156 배아픈게 좀 없어졋어 나가국(34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8 2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