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 가서 살려고 하면 답답한 점이 많긴 할 것 같음.

특히 일본도 

관광으로만 가서 삐까뻔적한 데만 며칠 깔짝 돌아다니면서 

접하는 사람들이랑

직접 취업이든 유학이든 장기 체류하면서 살아본 사람들 말이

천양지차로 다르잖아.

유치원부터 거의 똑같은 유니폼에 가방, 신발 신어야 하는 규격화된 문화가 주는

답답함과

집단에서 뭔가 튀는 행동을 하면 

질서를 해친다는 분위기 때문에 이지메를 해서 단죄하는 살벌함.

그리고 만연하고 있는 외국인 차별, 지방인 차별, 조선인 차별, 기타 일본 소수민족 차별...

차별 없는 나라는 없다지만

일본의 차별 이야기 들어보면 어느나라보다 숨막히다는 게 거의 중론이지.

폐쇄된 나라에서 

내부 분열이 일어나면 망한다는 섬나라만의 생존방식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난 그런 걸 뭐 나쁘다고 욕할 생각은 없음.

오히려 그런 규격화, 매뉴얼화를 극도로 따져서 

성공한 부분도 많잖아

그리고 사람들이 뚜렷한 계급화로 정치는 정치인 가문만 하고

회사 총수는 총수 가문만 하고

국수집은 국수집 집안만 하고...

정치에 무관심하게 만들고

개인사에 열중하게 만들어서

연구분야나 개인 창의성 부분에서는 오히려 사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좋은 성과가 나오는 측면도 있어서 특성이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