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간 무인성 무비겁 금수다자인 여자앤데
진짜 존나 무서움
내 전여친 사준데

얘는 친구가 필요 없음
Sns 다 하는데 친목질 아예 없고
그냥 자기 좋다는 사람 싫어하는사람
둘 다 신경 안씀

남자 대쉬 개많고 자기 관리 철저하게 해서
외모나 몸매로 얘 앞에서 여자들이 뭐라 못함

존나 퇴폐적으로 생겼는데
몸도 허옇고 눈빛도 사나움
키크고 개말라서 그냥 인기가 개많음
웃으면 진짜 귀엽고 수수함

근데 이건 사적인 사이만 알 수 있는 건데
화나면 ... 솔직히 사이코패스 같음
사람 절대 안때리고 언성 절대 안높임

ㅎㅅㅎ <- 이랬던 애가
갑자기 살인마마냥 눈빛 돌변하고 숨을 천천히 쉬더니
눈을 야시시하게 뜨면서 눈 깜박 안하고 그윽하게 처다봄
아무말도 안하고 그렇게 쳐다봄
솔직히 연산군 같음

긴장을 턱 풀더니 행동이 존나 느려짐
다리꼬고 턱비틀더니
눈 풀어버림

진짜 날카롭게 생겨서 하얗고 마른앤데
약간 한 겨울에 옷 안입고 나가서
온몸 창백해지고 입술이랑 눈 시뻘겋게 변하는 거 암?
얘가 딱 그렇게 생겼는데 평소에는 잘 웃으니까 상관없음
근데 내가 얘한테 좀 큰 잘못 한 번 저질렀었는데
늘 참고 넘어가주고 내 짜증도 다 받아주길래
솔직히 좀 만만했었는데
아 진짜 존나 무서웠음

내가 얘 뺨 갈궜는데
진짜 쎄하게 고개 천천히 돌리더니
눈풀고 개싸이코같이 변함
목소리도 낮고 허스키함 말하는거 느리고 ㅇㅇ
존나 개 무서웠음 ㅅㅂ
알아서 수구리고 내가 사과함 ㅇ
그 뒤로부턴 무서워서 안깝쳤는데
진짜 무서움

애가 능력이 되니까
가만히 있어도 여러회사에서
같이 일하자고 제안함
머리 존나 좋고 자기 일에 대한 프라이드 강함
일이랑 감정 완벽하게 분리하는 타입인데
그래서 무슨 억울한 일 생기면
실적올린 다음에 인정받고 나서
자기 괴롭히던 사람한테
딱 저표정으로 대함

내가 본 사람 중 제일 사이코같이 무서운 여자였음
가스라이팅은 안하는데 그냥
아 존나 무서워서 빌빌기게 되는데
죽을 것 같ㄷㅓ라 그냥 내가 잠수탐
근데 약간 후회됨

누가 나한테 시비털면 저 사이코같은 얼굴로 그 사람 그윽하게 쳐다보더니 나 ㄷㅔ리고 나감
약간 엄마같은 애였는데
암튼 존나 이쁜데 너무 무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