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비싼 복비고 몇달의 기다림도 있었지만
어중이 떠중이에게 보느니 차라리 제대로된 한놈에게
보자는 뜻에서 기다리고 기대하고 갔음

근데 말야..
내가 지금 살기 어려운건 아냐
집사논건 오르고있지
사업하는건 계속 사람 들어오고, 일도 같이 들어오고있지
몸 하나가 부족한 상태기도 하고

건강 안좋은것도 아니며
가족관계 모두 괜찮은 만족스런 시간들이긴해
물론 너무 안풀릴때도 있었어서
남들보다는 만족하는 기준이 낮아. 걍 일상에서 행복 찾는편

근데 너무 생각지도 않게 이상한곳에 꽂혀서
그얘기만 몇십분을 하고

원래 사주보면 좀 설명을 하잖아
근데 전혀 그런것도 없고 ㅋㅋㅋ
질문하라고 하고 하면 yes or no 수준인거지

솔직히 이번 상담 너무 충격임..
이렇게 수준낮은 상담은 처음이거든
말장난 하자는것도 아니고?

기다린시간이며
몇십만원 넣은거며
와.. 내가 이런 시덥잖은거에 돈쓰고 시간쓴거야? 싶을정도

나 직전에 상담받는 사람 끝에 잠깐 들었는데
그사람도 질문하면 애매하게 넘어가고
그럼 거기서 내담자가 자기식으로 해석해서 말하면
아 그게맞다고 이러면서 자기는 대답을 피하고
알아서 내담자가 정답을 찾게하더라??

그럴려면 뭐하러봐?

나도 지금 사주를 n년차 공부하면서
그래도 무시할것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그 술사 보는 수준보고 ... 우리나라에선 답없다 생각했다
그사람이 나름 유명한 사람이라는게 더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