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말부터 작년 초에 하려던 일이 실패해서 한동안 역학갤에서 눈팅 많이 했었어요

그때 나그네라는 분이랑 미소? 라는 분이 각각 사주랑 점성술 봐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기다리고 인내하면 언젠가는 꼭 이룬다고 두분 다 말씀해주셔서 그거 캡쳐해놓고 종종 들여다봤어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20년에 어떻게 잘 풀려서 힘들지만 그때 원했던 길로 가고 있습니다

혹시 아직 두 분이 계신다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ㅎㅎ

원하던 바를 이룬 다음부터는 여기에 잘 안들어오게 되었는데

원래 성격이 예민하고 좋지 않은 탓인지 가끔 여기 개념글에 사주 정보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위안을 얻어요

예민한 성격은 그저 타고난 거고, 운명이거나 어쩌면 전생의 업보 아닐까…생각하면서 너무 스스로를 잡아먹지 않으려 합니다

정보글들 품내서 써주시는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절대적으로 정보가 옳냐 그르냐를 떠나 좋으면 좋은 해석대로 기분 좋고, 

나쁘면 나쁜 대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려고 하니 어떻게 써 주시든 위로가 되는 느낌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어떤 인생의 힘든 계기로 사주를 믿기 시작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자기 삶과 운명에 관심을 갖는다는 건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증거니까…그렇게 희망을 찾는 한 언젠가 다들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실거에요

늘 행복한 날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다들 나름 즐거운 인생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감사인사를 남기고 싶었는데 글이 길어졌네요…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잘 남기는 편은 아닌데 문득 작년 생각이 나서 써 봤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