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운이란 게 가만히 있어도 꼬인 일들이 알아서 척척 풀린다기 보단 스스로 풀 수 있게 자기 자신이 바뀌는 운 아님?
난 경자년 때 자살기도 8번 했더니 주변에서 미친년 취급 해서 친구도 잃고 몸도 마음도 잃고 인생 개 나가리 됬던 금수기신 목화용신임
지지에 술미를 깔고 있으니 신축년 또한 만만치 않은 해일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머리 싸매던 일들을 나 스스로 풀 수 있게 변했음
축술미 처 맞은 탓에 여전히 히키는 맞지만 오히려 히키로 살아서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돈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어
경자년엔 하루 한 시간도 밖에 안 나갈 정도로 정말 게으르고 나태했는데 지금은 출퇴근도 일부러 걸어서 하고 햇빛 보는 게 취미야
내가 원해서, 스스로 의식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 진짜 자연스럽게 생각과 생활방식이 바뀜

신축년에 있었던 일들
1.과거 반성 자아 성찰
이건 좀 힘들었다 마음이 너무 고되고 아팠음 멍 때리는 시간이 지옥일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과거에 일들이 떠오르도 후회되고 자아성찰 하게 됨
2.멍 때리지 않으려고 운동 시작
저러고 혼자 우울해하는 게 싫어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게 됨 생활방식이 활동적으로 바뀌니 잡생각도 줄어들고 점점 활기를 찾음
3.이사 2번
기신운 때 살던 곳 빛 안 들어오고 바람 안 통하는 음기 그득그득한 집 첫번째로 이사한 집은 햇빛은 좋았으나 위치가 너무 고립된 곳이라 지금은 햇빛 잘 들고 번화가로 이사함
4.새로운 인연들이 주변에 생김
나만 유독 예뻐라 하는 직장 상사라던가 친한 친구의 여친이 나랑 개 잘맞는 성격이라 원래 친구보다 더 친해진다던가 등등 뭔가 기신운 때 만난 인연들을 정리하라고 시키는 것 같은 기분

내가 느꼈던 것들 해왔던 것들이 교운기 증상이라더라
난 사주에 하나 있는 병화를 소중히 쓰는 화용신 목희신 사준데
신축년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어
사람도 환경도 바뀌는 게 체감됨 임인년은 더더욱 좋아질 것 같음
신축년은 괜찮겠지 이랬다가 더 괴로워하는 수목,목화용신들 많은데
얼마 안 남았다 힘내자
근데 나도 근본적인 마음의 병은 아직 그대로란게 함정 ㅋㅋ 이 패턴 그대로 살아가다 보면 언젠간 없어질 거니까 존버한다